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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5일 중국의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2019년, 싼샤그룹(三峡集团)이 페루의 차그야(Chaglla) 수력발전소 운영 경영권을 공식적으로 인수하면서 저수지 내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싼샤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중국의 싼샤댐을 관리하고 있는 만큼 댐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그 경험을 살려 싼샤그룹은 차그야 수력발전소와 연결되어 있는 저수지 내의 생태 및 환경 보호 작업을 강화시켰다.

수질이 개선된 저수지에는 수년 동안 사라졌던 물고기들이 다시 나타났고, 수많은 새들 또한 이주해오면서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물고기들이 나타난 후 싼샤그룹의 도움으로 양식장이 건설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향상되었다.

싼샤그룹이 차그야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저수지 내 생태 보호를 향상시킨 반면, 싼샤댐과 같은 부작용 발생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여론도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싼샤댐은 그 저수량이 어마어마할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인 장강(长江) 중류를 가로막아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 주변 환경을 급변시켰다.

장강 하류에 유입되는 수량이 급감하여 근처 호수와 범람원의 생태계가 파괴되었으며, 유량 감소로 인해 장강의 심각한 수질오염을 이끌었다. 또한 서해와 동해의 염분농도가 증가하여 해양 생태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듯 싼샤댐이 환경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침에도 불구하고 수력발전으로 중국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전력을 생산하고 있기에 그 의의가 크다. 중국은 땅이 넓고 인구가 많은 만큼 환경 오염에 대한 책임 또한 크기 때문에 최근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

그런 중국에 있어 싼샤댐은 큰 에너지원이며, 페루 차그야 수력발전소의 경우와 같이 자국의 수력발전 기술을 살려 경제적 협업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 앞으로 싼샤그룹이 차그야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저수지 내 환경보호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생태까지 고려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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