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학생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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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31일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중국시장감독총국(市场监管总局)은 어린이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6월 1일 ‘세계 어린이 날’을 앞두고, 장난감·어린이 의자·학교안전·디지털 교재 등 어린이 관련 분야의 국가 표준 14개 항목을 발표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의 안전 예방 요구 사항’을 담은 국가 표준은 안전 예방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안전 예방 조치가 필요한 16가지 주요 부문과 영역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른 조치와 시스템상의 기술 요구사항을 상세히 규정해, 학교의 보안 능력의 강화와 ‘안전한 캠퍼스’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교재와 관련해서는 ‘초·중등 디지털 교재 출판 기본 절차’ 등 3개의 국가 표준을 규정했다. 이 규정은 초·중학교 디지털 교과서 출판의 기본적인 흐름을 규정하고,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요구사항을 제시하여 디지털 교과서의 교육과 출판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확립하였다. 즉, 출판사가 디지털 교과서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참고 자료를 제공하고, 디지털 교과서의 대규모 출판과 보급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어린이 용품에 대해서는 품질 요건과 시험 방법을 제시했다. 장난감 소재인 붕산*과 붕산염* 측정을 포함한 5개 국가 표준은 붕산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2-Methyl-4-isothiazolin-3-one)* 보존제 검출을 위한 측정 및 지표를 제시했다. 또한, ‘유아 보행 벨트의 충격 성능 시험 방법’ 등의 국가 표준이 마련되어 각 분야에서 어린이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명시했다.

이외에도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서 유해물질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측정 방법 및 지표를 제시하여 유아용 장난감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안전 성능 향상에 힘을 기울였다. 현재 중국은 의·식·주, 야외 활동, 가정 생활, 학습 및 기타 분야를 포괄하는 유아용품에 대한 150개 이상의 국가 표준을 종합적으로 제시하여,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어린이의 건강과 권리 보호를 위한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어린이 인권정책 원탁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원탁토론회는 어린이의 의견을 어린이 인권정책에 적극 반영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시교육청의 초등학교 학생의회 의원들과 시의 아동의회 의원, 그리고 희망 학생 등 47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들은 토론회에서 다양한 어린이 권리에 대한 학교의 상황을 공유하면서, 학교·가정·지역사회에서 어린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 보고, 정책마켓(market)을 통해 다른 어린이들과 의견을 나누고 마음에 드는 정책에 투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출처 : 한국정경신문)

중국을 포함해 한국에서도 아동의 권리 보장과 안전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양한 정책 및 국가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보육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여 영유아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미래에 아동이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가치와 인프라가 안전하게 구축되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이 더 확대되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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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산(boric acid) : 산화붕소가 수화되어 생기는 산소산으로 오쏘붕산, 메타붕산, 사붕산 등이 있으며, 보통 오쏘붕산을 가리킬 때가 많다. 오쏘붕산은 붕규산유리, 도자기의 유약 등의 원료가 되며, 주사제의 용해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출처 : 두산백과)

*붕산염(borates) : 붕소를 중심 원자로 하는 산소산의 염이다. 무수염과 함수염이 있으며 천연으로는 함수염만이 존재한다. (출처 : 두산백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 1960년대 말 미국 롬앤드하스(R&H)사가 개발한 화학물질로, 미생물이나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거나 죽이는데 효과가 있는 물질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화장품과 샴푸, 린스, 치약 같이 제품을 상하지 않게 하려는 목적으로 두루 쓰이고 있다. (출처 : 조선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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