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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8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시(北京市) 동청구(东城区) 인민 법원은 합성 대마초류 마약 판매 사건을 보도했다. 피고인 왕 씨는 합성 마리화나(대마초)가 포함된 ‘표면적 전자담배’와 담뱃진*을 퀵서비스로 판매해 1400 위안(약 26만 원)을 챙겼으며, 경찰이 왕 씨의 자택에서 수거한 일회용 전자 담배 129개와 캔연유 141병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왕 씨의 행위는 마약 판매죄에 해당하며, 재범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왕 씨를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2년, 벌금 6만 원을 선고했다.

동청법원(东城法院)은 왕 씨의 범행이 위챗(wechat)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거래, 마약류 대금 지급, 택배·퀵서비스·심부름 등 물류 서비스에 의한 배송 과정을 통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속도가 빠르고 범위가 넓은 유통 방식이 마약류 관리 질서를 어지럽히고, 흡연자들의 심신 건강을 위협하는 동시에 전자담배 업계에도 새로운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동청법원의 당원 부원장은 민간인들이 신종 마약인 합성 마리화나의 위해성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표면적 전자담배’는 대마초 합성 등 18종의 새로운 정신 활성 물질이 함유되어 국가 차원에서 마약류로 지정해 규제되고 있고, 신종 마약인 합성 대마초는 화학 합성류이기 때문에 기존의 대마초보다 중독성과 의존성이 높아 인체에 훨씬 더 위해하다고 설명했다. 이 물질을 흡입하면 어지러움 및 구토, 환각 반응이 나타나고, 과다하게 흡입하면 쇼크나 질식, 급사까지 올 수 있으므로 시민들이 제대로 된 전자담배를 구입해야 하며, 화려한 포장 속에 가려진 신종 마약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5월 5일 오전 4시 19분쯤, 광주의 나이트클럽에서 귀가하던 20대 남성이 갑작스런 호흡 곤란을 일으켜 119 구급대를 통해 모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오후 7시 11분쯤 숨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병원 측이 치료 과정에서 사망자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속칭 엑스터시(Ecstasy)*로 불리는 합성 마약 엠디엠에이(MDMA)가 1㎖당 0.623mcg(마이크로그램), 항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Ketamine)*이 치사량 이상으로 검출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클럽 내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경찰은 시신에 대한 육안 검사를 통해 양쪽 손목 등에 주사침 자국을 확인했으나, 병원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어, 사망자가 누군가 몰래 약물을 탄 술과 음료를 마셨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한국일보)

현재 전세계적으로 많은 마약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마약의 유통 방식이 이전보다 발전하여 민간인들이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스스로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출처: 조선일보) 허나 개인의 경계만으로는 마약 범죄의 뿌리를 뽑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마약 범죄를 막기 위해 더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 담뱃진 : 담배에서 우러난 진액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 엑스터시(Ecstasy) :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메틸렌 디옥시 메탐페타민’(Methylene Dioxy Methamphetamine)으로 통칭되는 암페타민계 유기 화학물질이다. 반복적인 사용 또는 많은 양의 엑스터시는 고열, 고혈압, 심장 부정맥(불규칙적인 심장 박동), 근육 파손으로 인한 심장 상처를 야기할 수 있고, 소금(염기)과 체액(fluid)의 고갈로 신장 부전증을 야기할 수 있다. (출처 : 중앙일보)
  • 케타민(Ketamine) :  전신 마취 유도와 유지, 통증의 경감을 위하여 사용하는 해리성 전신마취제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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