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빌딩, 건물, 야경
출처: unsplash

2021년 10월 28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시즈오카(静岡) 이즈노쿠니(伊豆の国)시에 위치한 세계 유산 니라야마 반사로(韮山反射炉)에서 세계 뇌졸중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점등 행사를 진행하였다.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가 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로, 이 날은 뇌혈관에서 일어나는 질병의 예방이나 조기 진료를 호소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10초에 한 명씩 사망하게 만드는 질병이자, 한국에서도 3대 사망 원인을 차지하는 질병이다. 일본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의 통계에 의하면 뇌졸중은 일본인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후유증과 장애, 치매의 위험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흔한 병이면서도 신체 전체에 급속한 발달 장애를 가져오는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는 뇌졸중은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만큼 사전 예방과 관심이 아주 중요한 질병 중 하나이다.

뇌졸중 발병 시, 후유증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이려면 골든 타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집 주변 응급 의료 센터를 미리 알아두는 것 등의 예방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만든 데에는 매년 같은 날 이러한 사실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킴으로서 골든타임을 놓쳐 상황이 악화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이벤트가 실시된 건물은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니라야마반사로라는 구조물로,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철을 제련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현존하는 실존 반사로로 국가 유산 관광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니라야마반사로에서 펼쳐진 점등 행사는 높이 약 16m의 굴뚝 4개에서 세계 뇌졸중 기구의 상징색인 푸른색의 조명을 띄우며 건물을 빛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세계 뇌졸중의 날을 기념하는 점등 행사는 시즈오카 외에도 오사카(大阪)에 위치한 태양의 탑(太陽の塔), 야마구치현(山口県)에 위치한 해협꿈 타워(海峡ゆめタワー) 등지에서도 실시됐다.

우울감과 만성 스트레스도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이다. 현재 코로나19 펜데믹 상황과 관련하여 나타난 스트레스 장애는 26.3%로, 이것이 우울증을 유발할 확률이 25%로 나타난다. 또한 지난 8월 한국건강증진 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7%가 코로나로 인한 우울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출처:Newsis) 코로나19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심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심뇌혈관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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