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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0일 야후 뉴스(yahooニュース)에 따르면, 일본의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月曜日のたわわ)’ 의 광고가 여고생을 성적 대상화 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이번 논란이 커진 이유 중 하나는 UN 여성 기구(UN Women)의 항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UN 여성 기구는 ‘남성이 미성년인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위험을 내포한다며,광고를 게재한 닛케이 신문(日経新聞)을 비판했다. 4월 11일에는 닛케이 신문의 경영 간부에게 이번 광고를 ‘용인할 수 없다’고 항의하는한을 보냈다. 그리고 대외적인 공식 설명과 광고 게재 여부를 다시 검토하도록 요구하였다.

이치럼, UN 여성 기구에서 해당 광고를 강하게 비판한 이유가 있다. 닛케이 신문은 ‘언스테레오타입 얼라이언스(Unstereotype Alliance)*’ 라고 불리는 사회적 운동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광고는 언스테레오타입 얼라이언스의 취지와 반대된다. 또한 만화의 줄거리도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대상화하고, 성추행 피해자가 성추행 당하는 것을 즐긴다는 불건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월요일의 타와와’는 시내의 대형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UN 여성 기구 일본 사무소의 이시카와 마사에(石川雅恵) 소장은 이번 항의 서한에 대한 답변을 최대한 빨리 제출하도록 닛케이 신문에 요구하고 있다. “여성과 소녀에 대한 고정관념은 성별 평등을 막는 큰 요인 중의 하나이다. 때문에 젠더 평등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람의 모습을 반영하는 ‘언스테레오타입 얼라이언스’ 가 있다. 닛케이 신문도 가입하고 있지만, 이번 광고는 회원 약관을 위반하고 있다” 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또한, “이번 논란에 대해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일본 사회가 변화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중에서도 이번 광고를 비판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처 : 허핑턴 포스트)

이번 논란은 한국에서도 이슈가 되었다. ‘월요일의 타와와’ 작가의 과거 트윗 내용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비하한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 히무라 기세키(比村奇石氏)는 2012년 1월, 자신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였다고 주장한 중국인이 주한 일본 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사건을 언급하며, “할머니가 일본군 전용 전시 매춘부라서 그랬나 봅니다. 나라를 위해 수고했다” 고 트윗을 올렸다. 이러한 과거 발언이 이번 논란으로 재조명되며,  많은 이의 공분을 사고 있다. (출처 : 한국일보)

이번 논란이 더욱 커지기 전에 닛케이 신문과 작가의 적절한 사과 등 다양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언스테레오타입 얼라이언스(Unstereotype Alliance) : UN 여성 기관이 주도하는 사회적 운동이며, 미디어와 광고에 의해 젠더 평등을 추진하여 유해한 스테레오타입(고정 관념)을 철폐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언스테레오타입 얼라이언스 일본 지부는 2020년 5월에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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