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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4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고베 관광국(神戸観光局)은 고베시(神戸市)의 기업 등과 협력하여 중고생들의 수학여행을 위한 KOBESDGs(KOB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탐구 프로그램(program)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여 환경 보호와 사회 과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지진 재해 학습과 탄소 중립(carbon zero)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고베를 대표하는 아식스(asics)와 고베 제강소(株式会社神戸製鋼所) 등의 기업, 공공시설, NPO(Non-Profit Organization, 비영리 단체) 등 32개 단체가 참여하여 29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약 2시간의 코스(course)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조별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설한 것이다. 2월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하여 4월에 접수를 마감할 방침이며, 학교에서 보조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 가능 발전 목표)는 전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유엔과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이다. SDGs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중요한 발전 방향을 제공한 새천년 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후속 의제로, 2015년 9월 채택되었다. 빈곤, 기아의 종식, 건강과 복지, 양질의 교육, 성평등 등의 목표가 포함되어 있다. (출처 : unglobalcompact)

일본 정부는 SDGs의 달성을 위해 2016년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SDGs 추진 본부(SDGs推進本部)’를 설립했다. 2016년 12월 ‘SDGs 실시 지침’을 발표하였으며, 2019년 12월 추진 회의에서는 해당 지침을 개정했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SDGs 활동 정책에 힘입어 일본 내 SDGs에 대한 인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 현상 등도 SDGs활동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일본의 기업광고 전략 연구소는 SDGs와 관련된 일본인의 인식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19년 24.2%에서 2020년 39.8%로 15.6%P가 증가해 SDGs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일본의 젊은 세대일수록 기업의 ESG(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포함하여 SDGs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SDGs는 지구촌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주도하여, 기업과 시민들에게 관련 정책을 알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앞으로 실생활에서도 시민들이 SDGs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더 많은 정책적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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