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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2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폐지를 사용해 아트 작품을 제작하는 워크숍인 ‘MOTTAINAI 광장’이 교토부(京都府) 우지시(宇治市)에 위치한 교토 문교 단기 대학(京都文教短期大学)에서 열렸다. 유아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폐지를 활용해 아트를 제작하는 교육이 이루어졌다.

워크숍에서 사용하는 폐지는, 네슬레 일본(ネスレ日本)의 커피 브랜드인 ‘네스카페(NESCAFE)’의 종이 패키지와 마이니치 신문사(毎日新聞)의 주간 점자 신문인 ‘점자 마이니치(点字毎日)’, 그리고 다른 여분의 신문 용지이다. 참가자들은 종이접기를 하거나 종이 포장지를 꾸미는 등 종이 소재의 특성을 살려 작품을 창작하고, 감상평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서 사용한 소재는 모두 종이였지만, 각각 다른 질감이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재미를 더할 수 있었다. 버려지는 폐지의 활용은 환경을 생각하고, 예술의 영역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된다.

이처럼 일본은 폐지의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종이 배출 시 일곱 종류로 분리해서 버리기 때문에 제지 공장의 폐지 재활용률은 93%가 넘는 편이다. 그에 비해 한국은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상자의 재료인 골판지의 경우 폐지를 재활용해 만들어지는데, 폐지가 선별 과정 없이 마구 버려지다보니 수거된 폐지 중 절반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기 때문에 ‘자원 선순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출처: 조선비즈)

최근 ‘탄소중립’과 같은 환경문제가 세계적인 큰 이슈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쓰레기 중 썩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플라스틱의 사용 절감을 위해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하거나, 종이 봉투와 종이 포장지 등 플라스틱 대신 종이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종이를 사용이 늘어난 이유는 재사용이 편리하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올바른 분리수거와 폐지 배출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확립한다면 폐지를 활용한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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