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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4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에 따르면, 뉴욕(New York)시 주요 병원의 간호사들은 파업을 끝내기 위해 체결한 계약을 비준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주 간호사 협회(NYSNA, New York State Nurses Association)는 마운트 시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과 몬테피오레 메디컬 센터(Montefiore Medical Center) 간호사 98%가 파업을 끝내기 위한 계약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는 3년 동안 임금 19% 인상, 신규 간호사 채용 등의 새로운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NYSNA 회장 낸시 하간스(Nancy Hagans)는 체결된 계약을 완벽하게 이행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부터 작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원장 데이비드 라이히(David Reich)는 새로 비준된 계약은 의료진들이 안전하고 공평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몬테피오레 메디컬 센터는 비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새로운 조항은 간호사에 대한 존중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운트 시나이 병원과 몬테피오레 메디컬 센터에서는 약 7000명이 넘는 노동 조합 소속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두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력난은 환자와 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전체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병원에서 의료진 부족을 겪고 있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총 32,000여명의 회원이 소속된 6개의 간호 노동 조합의 파업이 이어져 왔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민간 부문의 파업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발생한 간호사 파업의 가장 큰 이유로는 과로, 인력 부족, 인권 침해 등이 꼽히고 있다. 또한 간호사의 인력 부족은 병원의 열악한 노동 조건 때문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한 국가 차원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간호사의 인력 확충은 국가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더불어 현장에서더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간호사들의 인권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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