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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FOX NEWS에 따르면, 미주리 자연 보호부 (Missouri Department of Conservation; MDC)가 미주리 자연 보호 위원회 (Missouri Conservation Commission)로 부터 2021년 10월부로 흑곰 사냥 계획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주리 주에서 곰 사냥이 가능해진 것은 약 90년 전 보호부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결정이 나오게 된 계기는, 매년 흑곰 개체수가 9%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MDC의 생물학자 로라 콘리 (Laoura Conlee)는 곰 사냥 시즌은 미주리 사람들이 야생동물 종의 지속 가능한 포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흑곰의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곰 개체수의 지속 가능한 포획을 보장하기 위해, 시기 및 기간, 허용가능한 사냥 방법, 제한된 포획 및 허가 할당을 채택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 이러한 계획은 봄에 발표될 예정이며 승인이 되면 내년 5월부터 주민들은 곰 사냥 면허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휴먼소사이어티 (Human Society of United State)국장인 아만다 굿 (Amanda Good)은 일명 ‘보존’이라는 단어를 가진 통치 기구가 사냥을 허용함으로써 생명을 경시하고 있다는 점과 곰가죽 깔개 등을 만들기 위해 야생동물을 이용하려는 극소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미주리 주에 있는 흑곰은 해당 주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야생 포유류 중 하나다. 흑곰은 유럽의 식민지 정착 이전에 마주리의 숲에 많이 서식하고 있었지만 1800년대 후반에 통제되지 않은 무분별한 사냥과 서식지 손실로 거의 없어진 상태였다. 이로 인해 소수의 흑곰만이 살아 남았으며, 아칸소 주(State of Arkansas)에서의 흑곰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은 현재 남부 미주리 주의 곰의 수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미주리 주의 곰 수가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어, 곰의 개체수는 10년 이내에 두 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주리주에는 540-840마리 정도의 흑곰이 서식중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부분의 흑곰들은 미주리 강 그리고 미국의 44번 고속도로 남쪽에서 발견된다. 이를 중심으로 미주리 주 남부에 곰관리구역 3곳을 설립할 계획에 있다.

MDP에서 명시한 흑곰의 사냥철은 10월 셋째 주 월요일부터 10일간 혹은 흑곰관리역별 포획 할당량이 달성될 때까지다. 또한, 사냥 시 식품 첨가제가 있는 미네랄 블록 혹은 미끼를 이용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현재 아무리 흑곰의 개체 수가 많고 사냥과정에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있다 하더라도 과연 동물들을 사냥하는 행위가 옳은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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