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조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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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5일 US 뉴스(US news)에 따르면,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소방관이 학생 책가방에 넣을 수 있는 방탄조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Arizona)의 소방대장 케빈 굿맨(Kevin Goodman)은 학생들의 책가방에 끼우는 방식의 방탄조끼를 개발했다. 기존 방탄조끼와 유사하지만, 아이들이 조끼를 착용한 뒤 책가방을 멜 수 있게 크기를 줄였다. 조끼를 아예 책가방 안에 넣을 수도 있다.

케빈은 1998년부터 애리조나주에서 소방관·소방대장·소방 수사관으로 근무한 24년 차 베테랑이다. 자신도 4명의 자녀가 있다는 케빈은 “아이가 총기사건이라는 끔찍한 상황에 놓였을 때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했다”며,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건 큰 비극이지만, 현실적으로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하나의 보호도구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출처: 머니투데이)

올해 미국에선 최소 239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37건이나 된다. 지난 달 24일 미국 텍사스주(Texas)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4명 등 최소 15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난 적도 있다. AP 통신은 “10년 전 샌디 훅(Sandy Hook)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 이후 미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텍사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된 학교 총기 사건이고, 10명이 숨졌던 휴스턴(Houston)의 샌타페이(Santa) 고등학교 총격 이후 4년 만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1999년 13명이 희생된 콜로라도주(Colorado) 컬럼바인(Columbine) 고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학교 총격범에 대해선 즉각 공격으로 대응하라는 지침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사건 현장에서는 총격범이 사살되기까지 한 시간 동안 제대로 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학교 안전 규정이 있는데도 지켜지지 않은 것과 경찰 대응이 소극적이었던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공권력이 참사를 막기보다는 오히려 방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JTBC 뉴스, KBS 뉴스)

총기는 위험한 무기임이 틀림없지만, 다른 사람이 가진 무기로부터 개인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아이러니로 여태 미뤄오던 총기 규제 문제는 6월 25일, 18∼21세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사 강화와 위험 인물의 총기를 압류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총기규제강화법안에 통과되면서 일단락되었다.(출처: 지식백과) 대표적인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개인의 자유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총기난사 사건과 그 이후에 불거진 총기규제 논란은 ‘과연 어디까지가 자유인가’를 고민해봐야 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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