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출처: Unsplash

2021년 10월 14일 시애틀 타임즈(The Seattle Times)에 따르면 시애틀(Seattle)의 한 초등학교가 형평성 문제로 교내 할로윈(Halloween) 축제를 취소했다.

시애틀 공립학교(Seattle Public Schools, SPA)인 벤자민 프랭클린 데이 초등학교(Benjamin Franklin Day Elementary School, BF Day Elementary School)는 이번 달 할로윈 축제를 취소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과 관련이 없으며, 지속적으로 제기된 유색 인종 학생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와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5년 간 퍼레이드 취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온 교내 ‘인종과 평등 팀(Race and Equity Team)’은 올해 할로윈 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로윈을 축하하기를 원하는 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많았으나 이를 원하지 않는 유색인종 학생들을 행사에서 소외되어왔다. 특히 할로윈 축제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도서관 등에서 대체 활동에 참가했으나, 이마저도 축제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와 소음 등으로 인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벤자민 프랭클린 데이 초등학교는 할로윈 축제가 유색인종 학생들을 소외시킨 것에 동의하며 학부모들에게 할로윈 축제 취소 사실을 알려 올해는 자녀들이 분장을 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또한 할로윈 의상을 준비할 여유가 없는 학생들과 시끄러운 소음 등을 고려해 축제를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대신 해당 학교는 올해 할로윈 기간 동안 “가을에 대한 주제별 학습(thematic units of study about the fall)” 및 “가을 예술 작품(autumnal artwork)” 전시와 같은 다양한 가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출처: Fox 뉴스)

학교 행사는 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되도록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벤자민 프랭클린 데이 초등학교의 교내 할로윈 축제 취소 결정이 인종 간 형평성 문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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