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Freepik

2022년 8월 2일 도이체벨레(Deutsche Welle)에 따르면, 인종 차별적 및 반유대주의적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아톰바팬 디비지온(Atomwaffen Division)의 지방 분원을 설립하려고 한 청년이 검찰에 기소되었다. 이 청년은 또한 독일의 주류 보수 정당의 지부에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9월, 경찰의 자택 급습으로 체포된 20살 청년 마빈(Marvin E.)은 네오나치(Neo-Nazi) 테러 단체를 독일(Germany)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 유치했으며, 지방 정치인이자 목수 지망생이었다. 또한 헤세(Hesse)주의 중앙에 있는 작은 도시 슈판갠버그(Spangwnberg)의 기독교 민주당(Christian Democratic Union) 의장이었으며, 목수 직업 훈련을 받고 있었다. 기독교 민주당의 요르그 랑게(Jörg Lange)는 “지방에서 젊고 열정적인 청년을 찾기가 힘들다”며, 당의 웹사이트에 “모든 종류의 극단주의, 인종주의, 반유대주의와 외국인 혐오”에 반대한다고 선전했다. 하지만 마빈이 정당 조직에서 주요직을 차지하고 있었던 상황을 해명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을 맞게 되었다.

아톰바팬 디비지온의 아톰바팬은 원자폭탄을 의미하는 독일 단어로, 2015년에 미국에서 처음 설립되었다. 이 단체의 일부 회원은 반인종주의 언론가나 운동가들에게 위협을 가한 행위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 단체는 또한 무슬림이나 유대인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인종전쟁을 일으키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독일 방송 체데에프(ZDF)에 따르면, 마빈은 2024년까지 내전을 일으킬만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당국의 수사에서 사제 폭발물과 극단주의자들을 모집하기 위한 인종주의 선언문과 자료들이 발견되었다.

2021년 4월, 독일 경찰은 대대적으로 미국의 네오나치 테러 단체와 연관된 사람들을 급습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들은 극단적인 사상을 담은 전단지나 온라인 선전을 통해 베를린(Berlin)이나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대학에 다니는 청년들을 포섭하려고 했다.

독일 내무부 장관 낸시 페이저(Nancy Faeser)는 지난 12월, 독일의 극우주의를 국가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독일 연방 국내 정보기관(Bundesamt für Verfassungsschutz)에 따르면, 독일에는 약 33,900명의 극우주의자들이 존재하고, 그 중 13,500명은 폭력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모든 종류의 인종주의적 차별은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2차 대전 중 일어난 역사적 과오에 대해 법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있는 독일의 경우, 이미 일어난 전쟁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고 처벌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앞으로 일어날 인종주의 범죄를 예방하는 일도 그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와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