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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일 멕시코 언론사 라 조르나다(La Jornada)에 따르면, 펜데믹 이후 멕시코는 2년 만에 노동절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년간, 멕시코는 코로나 19(Covid-19)의 대유행으로 노동절에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잠정 취소했다. 그러나 올해 5월 1일 일요일에는 다양한 노동조합과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행사에 참여했고, 멕시코 도심의 거리로 나와 소칼로(Zócalo)를 향해 행진했다. 멕시코 시티(Mexico City)의 행진에는 광업 노조, 멕시코 수도기술연구소 노동자 노조, 전국교육노동조합 CNTE(National Coordinator of Education Workers) 등 많은 노동조합 소속의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그들은 기업에게 더 나은 급여와 연금, 노동조합에 대한 존중을 요구했으며, 정부에게는 펜데믹으로 인해 침체된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멕시코시티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도 대규모 행진이 진행됐다. 나야리트주 테픽시(Nayarit Tepic) 행정당국 본부 앞에서는 32개 이상의 노동조합 소속의 조합원들이 시위를 벌여 노동자에 대한 법무부의 차별과 괴롭힘을 즉각 중단하고, 개정된 노동업이 노동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에 촉구했다. 그들은 나야리트주에 소속된 20개 지방자치단체 직원와 노동자 및 교사로 구성되었고, 시위는 사고 없이 종료되었다. 또한 미초아칸주 모렐리아(Estado de Michoacán de Ocampo Morelia)주에서는 국가 교육 노동자 조정관, 미초아칸(Estado de Michoacán de Ocampo)대학 노동자 조합, 행정부 종사자, 농민 및 학생으로 구성된 사회 시민 전선 소속의 약 20,000명이 대규모 행진에 참여했다. 그들은 안정된 고용과 해고된 직원의 복직 및 급여 인상을 요구했으며, 정부가 노동자 운동을 존중하고 노동법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출처 : La Jornada)

한편, 멕시코와 먼 나라, 한국 서울 도심에서도 노동계의 집회와 행사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2022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개최하고, 차별 없는 노동 기본권과 고용 불안을 해소할 질 좋은 일자리 보장을 촉구했다. (출처: MBC NEWS)

각 노조 간부들에 따르면, 2년 여 만에 노동자들이 노동절을 맞이해 대규모로 모인 것은 오랜만이라고 한다. 노동절을 맞아 이루어진 행사인 만큼, 정부와 기업은 노조의 요구를 존중하고 수용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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