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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9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는 바닷가재 낚시 도구로부터 발생하는 희귀종 고래들의 죽음을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희귀종 고래들을 멸종되지 않게 보호하는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는 미국 지방법원의 판결도 함께 나왔다.

미국 지방법원 판사인 제임스 보아스버그(James Boasberg)는 28일, 미국 연방 정부가 북대서양 참고래(North Atlantic Right Whale)를 보호하지 못했으며, 전멸 위기종 보호법(Endangered Species Act)과 해양 포유류 보호법(Marine Mammal Protection Act) 모두를 위반했다고 판결하였다. 이번 판결은 오랜 기간 동안 희귀종 고래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환경단체들의 활동이 이뤄낸 결과이다. 반대로 이 판결은 낚시에 대한 엄격한 규제에 맞서 싸워온 랍스터(Lobster) 어부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보아스버그는 판결에서 “미국의 바닷가재 어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 판결이 아니다. 하지만 바닷가제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고래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협에 경각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판결은 미국 내 환경단체들이 바닷가제 낚시 때문에 피해 받는 희귀종 고래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연방 정부가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불만을 제기한 후,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내려졌다. 소송을 제기한 단체들 중 하나인 생물 다양성 센터(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의 변호사 크리스틴 몬셀(Kristen Monsell)은 “랍스터 낚시 장비는 고래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번 판결은 연방 정부에게 지체 없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법원의 요청을 담고 있다 ”라고 전했다.

희귀종 고래들은 플로리다(Florida)와 조지아(Georgia)에서 새끼를 낳은 후, 뉴잉글랜드(New Engliand)와 캐나다(Canada) 앞바다로 와서 먹이를 잡는다고 전해진다. 고래들은 이동 과정에서 선박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으며, 정부는 곧 이와 관련하여 고래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상업적인 고래잡이 시대를 겪은 후 많은 고래들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현재 고래들은 선박 및 다양한 장애물로 인하여 삶을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고래들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법안이 제정되지 않고 있어, 고래를 보호할 수 있는 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 혹은 시민단체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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