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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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4일 미국 언론사 CNN 비즈니스(Business)에 따르면, 1973년에 설립되어 아웃도어(outdoor) 의류와 장비를 판매하는 친환경 기업인 파타고니아(Patagonia)의 창립자가 회사의 지분을 기후 위기 대응과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파타고니아는 수요일 기자 회견에서 쉬나드(Chouinard)와 그의 가족이 소유한 지분 전부를 두 개의 단체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파타고니아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지키고, 파타고니아의 수익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환경 보호에 이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쉬나드는 “만약 50년 후에도 지구가 번성할 희망이 있다면, 파타고니아의 부를 사용하여 지구 환경을 지켜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타고니아 주식 지분의 98%는 환경 위기와 싸우고 있는 홀드패스트 콜렉티브(Holdfast Collective)에 넘겨졌다. 이 비영리 단체는 매년 1억 달러에 달하는 파타고니아 수익을 자연과 환경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번영과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의 주식은 새롭게 설립된 파타고니아 퍼포스 트러스트(Patagonia Purpose Trust)에 이전된다. 두 개의 단체에 양도한 주식 지분이 지구 환경 보호에 사용될 수 있도록 법률적인 기반도 갖춘다고 한다.

파타고니아의 최고 경영자 라이언 겔러트(Ryan Gallert)는 보도 자료를 통해 “2년 전 쉬나드 가족의 요구를 통해 우리는 파타고니아의 가치를 보호하는 동시에, 환경 위기에 더 많은 자금을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구조를 통해 사람과 지구를 최우선 지키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파타고니아는 오랫동안 환경 보호주의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환경 문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 왔다. 파타고니아의 마케팅(marketing) 활동은 거의 모두 환경에 집중되어 있으며, 자국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환경 캠페인(campaign) 활동들을 다양하게 이어오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친환경 관련 마케팅을 확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과 기업 이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업들의 활동이 실질적으로 환경과 경제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지, 향후 많은 기업들의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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