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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6일 유로뉴스 기사에 따르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동부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맞닿고 있는 radačac에 있는 Ivan Goran Kovačić 초등학교는 연간 120톤의 석탄을 소비하는 15m의 굴뚝의 연료를 전격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굴뚝의 주요 에너지원은 대기 오염 물질인 석탄이다.

학교는 오염 줄질을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의 결속 정책에 참여하며, 이 정책은 유로 국가 간 계획인 ‘Smart Schools 프로젝트‘의 주요 사례 중 하나다.

Dževad Udvinčić 학교 시설 담장자는 “프로젝트의 에너지 관리자 교육을 마쳤으며, 바이오 매스에서 목재 펠릿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난방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연료 유형을 교체함으로써 우리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는 전세계적 관심사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례없는 폭우와 홍수로 이번 여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은 이전부터 제기되어 아직까지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홍수나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에게 기후변화는 그저 다른 세상 이야기가 아닐지 우려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활용 쓰래기의 증가, 이에 따른 쓰레기 처리 대란은 이런 기후변화 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인간은 지구의 자원을 무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유럽에서도 프랑스, 스페인 등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수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는 전세계 시민이 함께 대비해야하는 과제다. 이런 관점에서 보스니아의 초등학교가 조금이라도 환경에 이바지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한 점이 주목된다. 비록 굴뚝의 연료룰 교체하는 수준의 조치지만 한국의 공교육 현장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이 진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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