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싱가니
이미지 출처: Flickr

2021년 12월 29일 볼리비아의 언론사 아오라 엘 뿌에블로(Ahora El Pueblo)에 따르면 포토시(Potosí)주에 있는 투루치파(Turuchipa)마을은 현재 지역 특산품인 싱가니(Singani)라는 브랜디*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관광 프로젝트 계획하고 있다.

싱가니의 역사는 15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볼리비아에 스페인 선교사들이 이주한 이후 천주교 미사에서 성혈로 사용 할 목적으로 포도 나무를 들여와 포도주를 생산한 것이 시발점이다. 현재 싱가니는 1992년부터 지리적 표시제** 상품으로 관리되고 있다. (출처: liquisearch, wein.plus)

싱가니는 와인을 증류시켜서 만들기 때문에 높은 알코올 도수를 자랑한다. 싱가니의 주재료인 알렉산드리아 무스카토(Muscat of Alexandria) 포도는 품종의 특성 상 안데스 산맥의 지형을 활용해 5,000피트 이상의 고도에서만 재배가 된다. 이 포도는 두꺼운 껍질을 가지고 있어 풍부한 향기와 맛을 더하고 증류할 때 끓는 점에도 영향을 미친다. (출처: Bolivia hop)

이번 프로젝트는 마을 내 포도밭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함께 대도시와 연결되는 도로를 건설하고자 하는 목표도 함께 담고 있다. 포토시 자치 정부의 문화유산 관리 책임자인 이베르 푸에르테스(Ivert Fuertes)는 투루치파 마을은 온화한 기후와 매혹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충분히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있다고 전헀다. 하지만 현재 대도시 지역과의 접근성은 다소 떨어져 수크레(Sucre)시와 포토시(Potosí)시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루치파의 싱가니는 오랜 역사와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 충분히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다. 싱가니는 지리적 표시제 상품으로 등록되면서 이미 한 차례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시행하는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싱가니를 접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투루치파 마을의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시행하는 프로젝트가 투루치파 마을의 지리적 특징을 활용하는 만큼 해당 마을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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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Brandy): 과실을 증류시켜 만든 술로 일반적으로 포도주를 증류한 술을 나타냄 (출처: 네이버 음식백과)

**지리적 표시제: 상품의 품질, 명성 등과 같은 특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근원에서 비롯되는 경우 그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상품임을 명시하는 제도 (출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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