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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6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 대외무역회의소는 콩, 고기, 파스타, 쿠키, 쌀, 건설자재 등의 품목에 대해 메르코수르 공동관세(Tarifa Externa Comum: TEC)를 1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브라질은 갑작스러운 물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 회원국들 간의 합의를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관세를 폐지하고 있다. 관세 부과 대상 품목 중 11개의 품목에 이미 관세를 폐지했고, 기초생필품과 건설자재 등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10개의 품목에 관세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렇게 브라질이 관세를 폐지하는 이유는 바로 높은 물가 상승률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의 물가 상숭률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은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도 10%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또한 12%에서 14% 수준으로 올리고 있지만,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못한 채 경기 침체 우려만 높아지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현재 지속적인 물가 상승 현상은 세계 각지의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우리에게 위협을 주었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인한 혼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변화 등으로 식량 가격이 상승해왔다. 설상가상으로 2022년에 발생한 러시아(Russia)의 우크라이나(Ukraine)에 대한 침략전쟁으로 곡물, 석유 공급에 미치는 충격이 지난 2,3월의 식품 가격 상승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식량과 식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도 커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의 정책 담당자들은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터키(Turkey)는 지난해 12월 통화 폭락과 인플레이션율 급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최저 임금을 50% 인상했다. 칠레(Chile) 또한 올해 최저 임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출처 : 뉴스타운경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휘발유 값이 갑자기 상승했다. 전쟁 발발이 당사국에게만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개발도상국, 특히 북아메리카에서 물가 상승과 함께 큰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2010년 12월 아랍, 중동 국가 및 북아프리카(North Africa)에서 발생한 ‘아랍의 봄’이 다시 한번 발생하는 것이다. ‘*아랍의 봄’은 정권교체에 성공하면서 마무리 되었지만, 이번의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또 다시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사건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기사확인)

*아랍의 봄 : 2010년 말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촉발된 유례 없는 반정부 시위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반정부ㆍ민주화 시위는 집권세력의 부패, 빈부 격차, 청년 실업으로 인한 젊은이들의 분노 등이 원인이 돼 아랍 전역으로 확산됐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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