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멕시코, 오악사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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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7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 (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의 옥수수와 대두의 수출이 급증했다고 한다. 2022년 10월에만 624만 톤(t)의 옥수수를 출하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187만 톤 늘어난 수치이다.

전국 곡물 수출업자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ereal Exporters)에 따르면, 브라질의 옥수수 수출량은 올해 10개월 동안 거의 32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출하량인 1450만 톤의 두 배 이상의 수치이다. 지난 해에는 가뭄과 서리가 곡물에 피해를 주어 출하량을 줄였었다. 대두 출하량은 2021년 10월 기준 298만 톤에서 2022년 10월에는 356만 톤을 수출해, 대두 수출량 역시 증가했다.

브라질의 옥수수 수출양이 늘어나면서 중국은 오는 12월부터 옥수수 수입국을 미국에서 브라질로 바꾸기도 하였다. 세계 최대 옥수수 구매국인 중국이 미국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중국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으로부터 70% 이상의 옥수수를 수입했지만, 가격 부분에서도 저렴한 브라질 옥수수를 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브라질에서는 옥수수로 만든 에탄올 생산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 옥수수에탄올협회(UNEM)는 브라질의 2021년 옥수수 에탄올 생산량이 전체 에탄올 생산량의 10%인 22억4500만 리터(ℓ)였으며, 2028년까지 전체 에탄올 생산의 20%인 80억ℓ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브라질의 첫 옥수수 에탄올은 2013년-2014년에 생산됐는데, 당시 생산량은 1100만 리터에 불과했다. 캄푸스지쥴리우(Campos de Júlio)에 위치한 우지마트(Usimat)는 처음으로 옥수수 에탄올을 생산한 회사이다. 원래 사탕수수로 에탄올을 생산하다 사탕수수 비수기에도 에탄올을 생산하기 위해 옥수수를 새로운 원료로 투입한 것이다. (출처: 위키백과 , 연합뉴스)

이처럼 옥수수 에탄올 산업이 성장하는 이유는 옥수수로 에탄올을 생산하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옥수수를 곡물 그대로 판매하는 것보다 높은 마진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본래 사탕수수 기반의 에탄올이 에탄올 생산량의 90%를 차지했으나, 사탕수수의 비수기인 12월에서 3월 사이에는 생산을 못한다는 단점 때문에 옥수수를 택하게 되었다.

2020년부터 미국을 추월하며 옥수수 수출 1위를 달성한 브라질은 커피, 대두, 소고기, 닭고기, 설탕, 오렌지 주스에 이어 옥수수까지 수출 1위를 달성하며, 7관왕을 달성했다.(출처: 연합뉴스 ) 또한 옥수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새로운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여 옥수수 에탄올까지 만들어 큰 이익을 보고 있다. 앞으로 이어질 옥수수 에탄올 연구와 수출에서 얼마나 큰 성과를 보여줄지 브라질 정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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