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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5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프레스(MercoPress)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원숭이 두창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브라질(Brazil) 보건 당국은 이번 주말 총 538명의 사람들이 수두염에 걸렸으며, 그 중 대부분이 상파울루(Sao Paulo) 주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는 백신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자들을 관리하는 보건부는 현재 감염 사태를 잘 관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감염이 사람들 간의 전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질병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다양한 증상 때문에 원숭이 두창이라는 보고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발열, 인후염, 두통,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원숭이 두창은 흔히 발생하는 호흡기 바이러스로 의심을 할 수도 있고, 잠복기가 최소 5일에서 21일로 범위가 넓기 때문에 원숭이 두창에 걸린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상파울루주 당국은 수두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 병든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한 전염이라는 특징을 가진 수두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비누나 알코올로 손을 씻는 위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23일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개최한 원숭이 두창 다국가 발생 관련 국제보건규칙(IHR, 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 2차 비상 위원회는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을 선포했다. 원숭이 두창, 일명 수두 증상은 전염 몇 일 뒤 발열, 두통, 탈진이 나타나고, 발열이 생긴 1~3일 뒤에는 몸에 발진이 생기며 얼굴에 생기 수포*가 진행된다. 원숭이 두창은 두창에 감염된 동물에 물리거나, 혈액, 체액, 병변 등의 직접 접촉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출처 : 전국매일신문)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원숭이 두창 백신 접종을 전담하는 센터가 곳곳에 생기기 시작했다. 센터는 하루에 200~300명 정도의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확인된 원숭이 두창 발생 사례는 7월 21일 기준, 1천 567건이다. 특이한 점은 감염된 사람 중 성인 여성과 어린이를 합친 9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인 남성이었다. 이에 프랑스 보건 당국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노출 가능성이 높은 남성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유럽연합(European Union)은 지난 25일, 천연두 백신인 임바넥스(Ivanex)를 원숭이 두창의 예방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승인된 임바넥스는 유럽에서 천연두 예방용으로만 사용되었기 때문에 판매할 수 없었지만,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원숭이 두창 백신으로 판매가 가능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최근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발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출처:한경뉴스)

브라질의 첫 번째 감염자는 6월 9일에 발생했다. 그런데 약 한 달 만에 500건 이상이 발생하는 것을 보아 원숭이 두창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다행히도 원숭이 두창이 천연두와 비슷해 백신을 맞아서 예방할 수 있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에 이어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하면서 사람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코로나 19를 슬기롭게 넘겼던 경험을 살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새로운 전염병에도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기사확인)

*생기수포(生起水疱) : 얼굴, 피부 등에 0.5 cm 가 넘는 물집이 생겨나는 일을 일컫는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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