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Euro News

2022년 1월 25일, 유로뉴스(Euronews)는 스페인 경찰이 EU 전역에서 가짜 코로나 19 패스 증명서를 판매한 혐의로 7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스페인의 국가 백신 접종 지수에 약 1600여 명을 허위로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들은 코로나 19를 부정하는 사람들과 백신 접종 반대 목소리를 전하는 온라인 메세지 포럼에 가짜 검사 결과와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를 광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관에 따르면 위조된 PCR 테스트 결과는 약 50유로 (한화 약 6만 7,000원)에 판매되었으며 가짜 백신 패스는 200~1000유로 (한화 약 27만원 ~ 135만원)에 판매 되었다. 이 그룹은 또한 암호 화폐로 지불을 요구하였으며, 자신들에 대한 추적을 더 어렵게 하기 위해 외국 은행 계좌를 사용하였다.

경찰은 마드리드에서 6명, 바르셀로나에서 1명이 체포되었다고 밝혔으며 국제 범죄 조직이 국가의 백신 등록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의료 전문가를 모집했을 수도 있다고 전하였다. 또한 스페인 당국은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던 이 단체의 지도자를 확인하고, 프랑스 당국에 알렸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백신 패스는 백신 접종 완료자, 코로나 완치자, 코로나 음성 결과인 사람들에게만 발급 된다.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2차 접종일 기준 유효기간이 1년이며, 코로나 완치자는 6개월, 코로나 음성 결과의 백신 패스는 임시 발급 개념으로 2~3일간 유효하다. 백신 패스가 없는 경우 레스토랑, 바, 헬스장, 콘서트, 병원, 요양원, 야간 유흥시설은 이용하지 못 한다.

코로나 대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 된 백신 패스가 악용이 되면 도입을 하여도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가짜 백신 접종을 한 후 접종 증명서를 제공하는 일이 일어났으며 EU 전역에서 이런 가짜 증명서가 돌고 있다. 이러한 가짜 증명서를 어떠한 방법으로 구별하여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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