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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3일, BBC NEWS는 영국의 한 고속도로인 M4에서 한국의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 에서 나온 명함의 그림과 유사한 표지판이 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넷플릭스(Netflix) 를 통해 방영 중에 있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영국 북동부의 공업도시인 슬라우(Slough) 근처의 M4 5번 교차로에 있는 이 표지판은 ‘오징어 게임’ 속에 등장하는 기호와 묘하게 닮았다. 하지만 이 표지판은 ‘오징어 게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템즈 밸리 로드 경찰(Thames Valley Road Policing)인 트위터를 통해 이 표지판에 대해 도로 공사 중 우회 경로에 대한 지침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은 막대한 대출과 빛, 사업 실패 등으로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들이 총 상금 456억 원을 목표로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사상 최대 규모의 시리즈로, 공개 후 28일 동안 전 세계적으로 1억 1,100만 명의 사용자가 시청하여 그 동안 시청자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브리저튼'(8,200만)을 꺾고 1위에 올랐다. 9부로 편성된 ‘오징어 게임’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유년 시절 많이 하는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등을 다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 달고나 뽑기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내 목숨을 1억에 넘기긴 무섭다’ , ‘456억이면 솔깃하지만 게임에서 탈락하면 총을 맞다니’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에 영국의 저 표지판도 그에 따른 이슈로 떠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나는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러 가기 싫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번 해프닝은 그만큼 ‘오징어 게임’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를 나타내는 반증이자 한국 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이 드라마와 관련한 뉴스와 패러디가 전해지고 있는 만큼 우리가 상상하지 못 한, 혹은 그들만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다양한 유럽 각 국에서의 패러디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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