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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아이스톡

2023년 4월 16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콜롬비아(Colombia)의 카냐모모(Cañamomo)와 로마프리에타(Lomaprieta)가 원주민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콜롬비아 칼다스 주(Caldas)에 위치한 카냐모모와 로마프리에타의 ‘원주민 보호 구역 통합 커뮤니티’는 지난 수년 간 영토를 보존하기 위해 투쟁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27일, 두 구역은 세계 보존 모니터링 센터(World Center for Conservation Monitoring)의 책임자인 네빌 애쉬(Neville Ash)로부터 원주민과 지역 사회가 보존해야 할 영토 및 지역(Indigenous and community conserved areas, ICCAs)으로 인정받았다. ‘원주민 보호 구역 통합 커뮤니티’는 2015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으며, 182 헥타르(hectare)(약 182제곱미터)의 영토를 보존하는 동시에 4,000 헥타르에서 415개의 수원을 찾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역사를 통틀어 카냐모모와 로마프리에타에 대한 원주민 보호 구역 지정은 분쟁의 대상이었다. 원주민들은 다국적 기업의 폭력과 이주 강요에 맞서는 투쟁을 이어왔다. 또한 카냐모모와 로마프리에타 지역 및 토지에 대한 권리와 민족 정체성 등을 지키기 위한 법적 판결과 소송을 진행했으며, 결국 헌법재판소가 원주민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리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칼다스 서부의 이 작은 영토에 대한 원주민 공동체의 권리를 보호하고, 국립토지청에 보호구역의 범위를 정하도록 명령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수행한 원주민 지도자인 헥토르 제이미 비나스코(Héctor Jaime Vinasco)는 콜롬비아 언론사 엘 에스펙타도르(El Espectador) 신문을 통해 “원주민의 생활 영토를 착취의 대상으로 생각하던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벗어나 땅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며, ICCA로 인정받은 기쁨을 전했다.

세계 보존 모니터링 센터의 책임자인 네빌 애쉬는 원주민 사회를 보호하는 것이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 및 생물의 다양성 보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하고 있다.(출처: elespectador) 이처럼 라틴아메리카 각 국 정부는 원주민들이 자연 및 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 원주민 보호 구역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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