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8일 유로뉴스(euronews)는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 기간에 칼을 이용하여 행인들에게 테러 행위를 계획한 두 남성을 체포하여 구금 중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물품을 수색하던 과정에서 칼, 이슬람 극단주의 문학, IS 선전물을 발견하여 이들이 이슬람 근본주의 무력투쟁 ‘지하디즘(Jihadism)’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중앙정보국 DGSI(Direction Generale De Securite Interieure)는 테러 관련 첩보를 입수한 후 11월 말 파리 외곽도시인 센에마른(Seine-et-Marne)과 이블린(Yvelines) 지역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출처 : ANADOLU AGENCY)

용의자 중 한 명의 자백에 따르면, 테러공모 당시 테러 이후 경찰에 의해 사살되어 ‘순교자’로 죽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해져 지난 2015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테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프랑스 본토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파리 테러 사건’은 2015년 11월 13일에 파리 시내 총 7곳에서 동시에 테러와 인질극이 발생한 사건이다. 무차별 공격과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해 시민 13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테러가 지하디스트(Jihadist) 의해 발생한 것임을 확인한 프랑스 정부는 보안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고, 현재 용의자 20명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출처 : 중앙일보)

파리 테러 이후 몇 년 간 지하디스트에 의한 테러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018년 12월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칼과 총기 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는 등 개인에 의한 테러 행위가 지속된 탓에 프랑스는 다양한 주체에 의한 테러 행위를 대비하여야 하는 상황이다. (출처 : THE TIME OF ISRAEL)

이 같은 경계 태세 덕에 이번 테러 공모 행위를 사전에 적발하여 예방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프랑스 내의 테러 발생 가능성은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냉(Gerald Darmanin) 프랑스 내무부장관은 이번 테러 공모 용의자 체포소식을 접한 후 “중앙정보국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테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뉴스는 프랑스 검찰이 12월 3일 용의자들을 ‘단체형태의 테러준비’ 혐의로 기소하였다고 전했다. 법정에서 ‘단체형태의 테러준비’ 죄가 인정될 경우 용의자들은 20년의 징역형과 350,000유로(한화 약 4억 6604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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