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 바다 배 군대
출처 : pixabay

2023년 3월 20일 중국 언론사 시나닷컴(新浪网)에 따르면, 지난 19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ក្រុងព្រះសីហនុ)에서 중국군과 캄보디아군이 합동 해양 군사훈련인 ‘골든드래곤(金龙)-2023’을 진행했다.

이날 중국 측에서는 해군 징강산(井冈山)함이 참가하여 캄보디아 해군과 처음으로 해상 협동항해 및 통신훈련을 했다. 중국 징강산함과 캄보디아 왕실 해군(កងទ័ពជើងទឹក) 순찰함 1311호와 1134호는 고주파 무선통신을 통해 상호연결을 완료했다. 또한 채널 교전을 마친 뒤 양측 함정은 징강산함을 기준함으로 3척의 함정이 서로 호흡을 맞춰 예정된 항로와 항속도에 따라 단횡대, 단종대, 엄호대 등의 대형 전환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이 종료된 후, 쉬진펑(许锦锋) 징강산함 함장은 “캄보디아 해군과 2시간 해상 항로운행과 통신훈련을 통해 정확한 조직과 지휘, 긴밀한 협조, 원활한 통신을 할 수 있었다”라며, “이후 단계의 해군 함정과 외국군 합동 훈련을 위해 필요한 협력교류의 경험을 쌓았다”라고 전했다.

이후 3월 20일부터 4월 8일까지는 ‘골든드래곤-2023’ 합동훈련이 캄보디아 훈련 기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훈련은 안보수호를 위한 협동연습을 중심으로 인도주의적 업무와 문화교류의 3가지로 진행되며, 중국군과 캄보디아 군인 약 3000명이 참여한다.

골든드래곤 훈련은 중국과 캄보디아의 연례 군사협력 행사로 2016년부터 열리기 시작했으며, 통상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진행한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021년에는 캄보디아 홍수 사태로 두 차례 열리지 못하였다. 올해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3년만에 재개되었으며, 중국과 캄보디아 간에 협력한 총 5번째 훈련이다. (출처 : 아시안타임즈)

이번 합동 군사훈련을 통해 중국은 친중국 국가로 꼽히는 캄보디아와의 협력 관계 유지에 더욱 힘을 실었다. 뿐만 아니라 합동 군사훈련 이후 중국이 아세안(ASEAN)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행보는 아세안에 대한 미국의 영향권을 약화시키고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향후에도 미국을 견제하는 중국의 행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