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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3일 중국의 인민일보 해외판(人民日报海外版)에 따르면 올해는 중국이 몰도바와 수교를 맺은지 28주년으로, 유럽의 작은 국가인 몰도바는 28년 동안 중국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그 환경을 조성해 왔다.

중국은 경제적으로 크고 작은 모든 국가들에 있어 동등하게 대우할 것을 주장함과 동시에, 이것을 실천해 왔기 때문에 몰도바의 대사는 중국이 자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한다. ‘모중(摩中몰도바-중국)’은 경제적으로 작은 국가인 유럽의 몰도바와 경제적으로 강대국인 중국 간의 우호적인 교류 모델을 수립하고 있다.

중국과 몰도바는 수교를 맺은지 28년이 지났지만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2018년에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했다. 2018년은 미중 무역전쟁이 일어났던 해로, 미국이 타국과의 양자 무역협상에 ‘독소 조항’을 넣어 중국의 고립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몰도바와 FTA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 대부분의 국가들과 FTA를 체결하면서 중국은 이것을 피해 유럽의 소국인 몰도바나 아프리카 섬나라인 모리셔스와의 FTA 체결을 통해 중국이 고립되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몰도바는 와인이 굉장히 유명한 나라로 중국에서 많이 수입해 가기도 한다. 현대 중국에서는 값비싼 와인이 유행하기도 하며 차(茶)를 즐기는 만큼이나 와인을 즐겨마시고, 칭다오(青岛)에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와인박물관이 있다. 이렇듯 와인을 사랑하는 중국이 있기에 몰도바는 와인을 통해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중국 등으로 수출을 하며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보고 있다.

소국과 강대국의 우호적인 교류의 모델로서 중국과 몰도바의 수교가 앞으로의 양국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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