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9일 중국 언론사 신문망(新闻网)에 따르면, 노동절(勞動節) 연휴 첫날 베이징시(北京市) 내 공원 방문객이 120만 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62만 명보다 94% 증가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이화원(颐和园), 천단공원(天坛公园), 베이징 동물원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노동절(勞動節) 기간 동안 베이징의 20개 공원은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꽃 전시회, 민속 체험, 문화 스포츠 및 기타 주제를 중심으로 28개의 특색 있는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베이징 조경국은 이번 노동절 기간 동안 주요 공원의 예약 정보 등을 포함해 다양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명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공원의 정보와 비교적 덜 혼잡한 시간대를 관광객들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축제 전 베이징 조경국은 전염병 예방과 대규모 승객 흐름의 통제, 공원 관리, 관광객 요구의 적절한 처리 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공안국 및 도시관리 부서와 손잡고 53개 공원 명소의 혼잡 시간대에 경찰을 적절하게 배치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축제 기간 동안 주요 공원의 관리자들이 다수 인파가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 및 통제하기 위해 사전 예약과 같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에서는 노동절을 앞두고 근로자의 사망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노동절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타워 크레인(Tower Crane)을 점검하던 노동자 2명이 10층 높이에서 추락해 크레인 점검업체 직원 50대 A씨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타워 크레인 안전 점검을 하다가 탑승해 있던 텔레스코픽 케이지(telescopic cage)*가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데일리한국)

노동절은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의 근로자들이 연대 의식을 다지는 날이다. 매년 5월 1일로 지정되어 있다. 중국의 경우는 보통 5월 1일을 기준으로 5일 가량 연휴를 보낸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매년 각국에서 노동절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하고 있지만, 방금 소개했던 한국의 사례처럼 아직까지 많은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로 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다. 앞으로 법정기념일인 노동절을 단순한 휴일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힘든 노동을 하는 근로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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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스코픽 케이지: 상승식 타워크레인 등에서 건축물의 높이가 증가함에 따라 타워크레인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기둥을 올리는 텔레스코픽 장치의 주요 구성품 중 하나이다. 마스트를 연결하거나(상승) 분해할 때(하강) 타워크레인의 상부를 지탱해주는 구조물로, 텔레스코픽 케이지에는 유압장치 및 실린더 등이 부착되어 있다. (출처 : safet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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