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사오, 고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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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6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칭시(重庆市) 문화 유물 및 고고학 연구소는 2022년 댜오위성(钓鱼城)에서 전례 없는 높은 수준의 고고학적 건축 유적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발견은 학술적인 의의와 연구적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받고 있다.

댜오위성(钓鱼城)은 충칭시 허촨구(合川区)의 자링강(嘉陵江)과 푸강(涪江) 등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2.5 제곱킬로미터(km2)이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서기 1259년 몽골군이 다오위성을 침략하려 했으나, 댜오위성의 현지 장병들의 끈질긴 저항과 36년 이상의 방어로 몽골의 침입을 저지할 수 있었다. 약자가 강자를 물리치는 역사적 사례를 만든 것이다. 현대 고고학자들은 후에 그 땅에서 20여 년 동안 유적을 발굴했다. (출처: 人民网)

이번에 새로 발견된 건축 유적지 뿐만 아니라, 2017년에도 판자옌(范家堰) 유적지 발굴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발굴한 면적은 3천제곱킬로미터였고, 도로, 주거지, 배수구 등 유적지 35곳을 발굴했다. 이 곳은 과거 몽골과 송(宋)나라 전쟁 시기에 화주(和州) 관청 소재지이자 댜오위성의 지휘의 중심지로 알려지고 있다. 충칭시(重庆市) 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당시 발굴한 유적지가 과거에 발견된 많은 배수로를 연결하여 차후 건축물의 유물과 배수시스템(system)의 심층 연구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발굴된 유물 중 정교하게 제작된 두 개의 못은 기능성 뿐만 아니라, 높은 심미적 가치도 가지고 있다. (출처: 한국어판 신화망)

문화 유적 고고학 연구소의 사서인 후리민(胡立敏)에 따르면, ”허촨(合川) 댜오위성 유적지 고고 사업계획(合川钓鱼城遗址考古工作计划)(2021-2025)’에 따라 고고학팀(archaeology team)은 댜오위성의 3개 유적지에 탐사를 위한 넓은 터를 마련했다. 또한, 성문, 성벽, 돌담, 우물, 저수지, 집터 등 유적지 33곳을 새로 정리하고, 다양한 유형의 유물 300여 점을 출토했다.

역사적 유적지는 고고학적 가치를 가지지만 사람들이 찾지 않으면 무의미한 장소가 될 수 있다. 현재 충칭(重庆)은 중국 최초로 고고학을 테마(theme)로 한 커피점을 운영 중이며, 고고학에 필요한 각종 도구나 발견된 유물을 복제하여 전시하는 등 문물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고고학의 발전은 단순히 역사적 유적의 발굴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옛 것을 이해하려는 젊은 세대의 자세와 옛 것을 유지하려는 고령 세대의 노력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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