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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5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민망 베이징(北京)전보에서 열린 ‘2022 민생 분야 사건 조사 철권(鐵拳)*’ 심포지엄에서 시장감독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 관계자는 가정 내에 발생하는 안전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액화가스통 안전사고가 급증하면서 “흑가스통(黑气瓶)**”이 대중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복병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에 시장감독총국 특수설비국 1급 공무원인 고계헌(高继轩) 순시관은 “액화 석유 가스병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환경 조건이 천차만별”이라며, 보통 가정 내 주방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리고 규정된 설계 사용 연한을 초과하거나 혹은 정기 검사를 기한 내에 실시하지 않은 가스통 및 가스통 밸브를 충전하여 사용하면, 재질의 열화, 부식 감소, 가스통 밸브 밀폐 장치 노후화 등으로 가스통의 내부 식성과 내압 정도 및 밀폐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가스통을 계속 사용하면 누출 및 폭발 등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가스통 및 가스통 밸브는 정해진 기한이 지나면 강제로 폐기해야 한다. 그러나 폐기되어야 할 흑가스통을 불법 업자로부터 헐값에 회수하여 재가공한 후, 가짜로 둔갑한 “새 가스통”이 다시 시장에 유입되어 대중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시장감독총국은 ‘흑가스통 정비 강화 행동 방안’을 발간해 업무의 주요 목표와 중점 임무, 정비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가스병 충전 소급 체계를 건설하고, 가스통 충전 기업에 가스통 충전 사고시 발생할 사고에 대비하여 안전 책임 보험 가입을 장려하는 등 가스병 품질 안전 수준을 향상시켜 대중의 안정을 보장하는 계획을 전면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3월 22일 강원도 횡성의 한 빌라에서 폭발 화재가 일어났는데, 당시 폭발의 발원은 가스레인지 출구 부위, 배관과 호스 연결 부위, 호스나 배관 마모에 의해서 누출된 LPG(액화 가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인해 건물 내부에 있던 열 명의 주민 중 한 명이 사망하였고, 한 명은 중증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매일안전신문) 그리고 지난 4월 16일 오전 5시 39분, 충남 홍성의 단독 주택에서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집 안에 자고 있던 두 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며,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며 주택 49㎡가 소실됐다. 현재 해당 폭발의 발원 또한 액화 가스인 LPG누출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가스는 매일 사용하는 만큼, 우리 삶에 맞닿아 있어 무엇보다 주기적인 점검이 중요하다. 앞으로 중국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나라에서도 정기적으로 가스통과 배관을 점검하는 정책을 시행하여 가스를 가정에서 안심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철권(鐵拳): 강력한 국가 권력으로 통제하는 것 (출처: 네이버 중국어사전)

** 흑가스통(黑气瓶): 중국에서 암암리에 유통되는 불법 가스통을 일컫는 말, 중국은 법망을 벗어난 숨겨진 무언가를 일컫을 때, 보통 해당 물건 앞에 흑(黑)자를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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