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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9일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가가와현(香川県)의 고토히라초(琴平町)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경기 침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주민이 코토히라초의 가맹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 ‘고토카’(コトカ)를 배포했다.

고토카는 일종의 지역 화폐로 플라스틱으로 된 카드 외에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12월부터 본격 시행하기 시작한 고토카는 지난 10월에 이미 지역 주민 8,664명에게 미리 발급했으며, 12월 23일 기준 지역내 고토카 가맹 점포는 140여개에 달한다.

‘고토카’에는 QR코드가 있어 가맹 점포에서 결제할 때 카드를 건네면 점원이 전용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찍어 결제를 진행한다. 전용 스마트폰은 지자체가 무상 대여해 준다. ‘고토카’에는 5,000고토(1고토카=1엔, 한화 약 50,000) 카드가 충전되어 발급된다. 고토카의 특징은 자원봉사활동을 하면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가맹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출처: head topics) 또한 현금 계산에 익숙한 노인들이 QR코드만으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해 통신오류에 대한 우려로 카드보다는 현금 사용의 비율이 더 높은 편이다.

한국에서도 경기 침체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상점가 및 전통시장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 지자체별로 종이 혹은 충전식 카드형 지역화폐 등을 발행하고 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사랑(愛)카드, 대구 행복페이가 대표적이며, 경산사랑(愛) 카드의 경우 충전 금액의 10% 인센티브를 지급한다.(출처: 경산시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지자체별로 지역 화폐 개발 및 지원금 지급 등을 통한 지역 상권 살리기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수포가 되지 않도록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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