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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30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일본생명(日本生命保險)에서 가입자 1만 761명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사교육’을 조사한 결과 영어가 주판을 제치고 상위권에 랭크되었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아이 모두 학원을 가장 많이 다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남자아이의 경우 수영, 영어회화, 축구, 풋살, 음악 순이었으며 여자아이는 음악, 수영, 영어 회화, 서예 순이었다.

일본의 기성세대의 경우 주판을 배우러 다닌 경우가 많았지만, 오늘날에는그 필요성이 줄어들었고 5위에도 미치지 못하게 되었다. 반면에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둘 다 영어 회화가 상위권에 있는 것을 보아 영어가 현 세대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동 사교육 뿐만 아니라 성인층에서도 영어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영어를 사내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한 기업들도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資生堂)’는 회의를 비롯한 사내문서에 사용되는 언어를 영어로 바꾼다는 방침을 내렸다. 시세이도는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회사측은 해외 인터넷 쇼핑몰 운영 방침에 따라 사내에서 영어 사용이 일상화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모든 사원들이 토익 730점 취득을 목표로 영어학원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동차 회사인 ‘혼다(HONDA)’와 인터넷 쇼핑업체 ‘라쿠텐(楽天市場)’ 등에서도 영어를 공용어로 하기로 했다. 이처럼 일본의 많은 기업은 세계진출을 목표로 영어 공용화 뿐만 아니라, 승진 심사 항목에도 영어회화 항목을 채택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일본에서 영어학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어회화 능력이 청년들의 취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릴 때부터 영어를 접하고 영어 사용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영어 학원을 다니게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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