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ixabay

2022년 11월 22일 일본 언론사 마이나비 뉴스(マイナビニュース)에 따르면, 17일과 18일 양일간 오키나와 컨벤션 센터(沖縄コンベンションセンター)에서 ‘ResorTech Expo 2022’가 개최되었다. 오키나와(沖縄)는 관광 산업으로 유명한 도시로, 이번 엑스포에서는 관광 산업과 IT(Information Technology)를 융합한 전시가 진행되었다. 7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였으며, 대규모의 행사는 아니었으나 다수의 기업이 오키나와의 관광 서비스와 관련된 상품을 전시하였다.

지난 10월부터 일본 정부가 실시한 ‘전국여행지원(全国旅行支援)’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관광은 코로나(COVID 19) 이전처럼 활발해졌으나, 인기 있는 관광지는 사람이 많아 방문하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오키나와현은 현지에 오지 않아도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VR(Virtual Reality)을 활용한 관광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왔다. 하지만 VR은 가상 세계를 시청할 뿐, 상호교류가 불가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광산업에 ‘메타버스(Metaverse)’를 적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주식회사 아시비칸파니(あしびかんぱにー)는 자사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버추얼 오키나와(バーチャル沖縄)’에서 「OKINAWA JAPAN VIRTUAL FES(이하 OKIVFES)」를 11일 간에 걸쳐 개최했다. OKIVFES는 ‘버추얼 오키나와’에서 오키나와 체험 관광을 할 수 있는 가상 페스티벌(festival)이다. PC(Personal Computer)나 스마트폰(Smartphone), VR 기기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OKIVFES는 11월 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OKIVFES에서는 자신의 분신인 가상 아바타(avatar)가 메타버스 상의 오키나와 관광지를 돌며, 실제로 관광이나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른 방문자와 대화를 즐기거나 친구와 시간을 맞춰 메타버스에 접속해 함께 관광할 수 있다. 일부 관광객은 “실제로 오키나와에 가서 현지와 가상공간의 차이를 알고 싶다”, “지금 오키나와에 가고 싶다” 등 현지 방문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출처: PR TIMES)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MaaS(Mobility as a Service)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는 버스(bus), 택시(taxi), 철도, 공유차량, 킥보드(kickboard) 등 다양한 이동 수단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 service)’이다. 오키나와현 차탄쵸(沖縄県北谷町)에서는 어플(application) 하나로 모든 이동수단의 예약이 가능하며, 여행 가방 등의 짐도 공항에서부터 숙소까지 운반할 수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홍보된 메타버스나 MaaS의 활용은 오키나와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다른 지역의 관광산업과 결합해 다방면으로 이용이 용이하다. 또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전세계인들의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기술의 수출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