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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8일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최근 10대와 20대에서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를 진단 받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사람의 피부톤과 가장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색채학 이론이다. 피부톤에 어울리는 색을 웜톤 혹은 쿨톤이나,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부르거나, 어떤 색조 화장품이나 옷, 장신구가 개인에게 어울리는지를 찾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대형 의류업체들이 고객의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여 어울리는 의류들을 권하거나, 중고등학교 가정과 수업에서도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피부질, 눈동자, 눈썹 머리, 입술 등의 색상과 형태를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결정되며, 피부의 색깔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노란빛을 머금은 따뜻한 색이 어울리는 웜(warm) 베이스와 푸른빛이 도는 시원한 색상이 어울리는 쿨(cool) 베이스가 있다. 이를 더 세분화하면, 사계절에 따른 4가지로 구분된다. 봄 웜=사랑스럽고 젊음, 여름 쿨=고급스럽고 우아함, 가을 웜=지적이고 어른스러운, 겨울 쿨=시원하고 독특한 존재감 등으로 특징지워 진다. 자신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 위주의 화장과 패션을 신경 쓴다면, 어울리지 않는 색으로 꾸몄을 때 보다 훨씬 밝은 피부톤을 나타낼 수 있고 얼굴이 화사해 보이는 등의 효과가 있다. 따라서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10대나 20대가 많이 가게에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기 위해서는 전문 업체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도 테스트를 해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정확성을 위해 업체를 찾아간다고 한다. 가격은 약 5~20만원 이상으로 다양하다. 최근에는 색깔만 봐주는 것이 아니라 얼굴형과 체형 등도 함께 테스트하여, 결과적으로 어떤 화장법이 나에게 맞는지, 어떤 옷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등을 알 수 있어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한꺼번에 진단 받는 경우도 많다. 일본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이 시작된 것은 1980년대로 여겨진다. 최근 퍼스널 컬러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Shiseido)’는 2019년부터 백화점 등에서 5분 정도의 무료 서비스를 도입하여 고객들에게 어울리는 화장품을 추천하고 있다. (출처 : 마이니치 신문)

퍼스널 컬러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명 메이크업 유튜버들의 퍼스널 컬러 진단이 화제를 모으면서 일반인들도 자신들에게 맞는 화장법과 옷 등을 알아보기 위해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고 있다. 하지만 퍼스널 컬러를 너무 맹신하여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퍼스널 컬러는 자신에게 맞는 이미지 중 하나일 뿐, 자신이 어떻게 변형하고 바꾸는지에 따라 다양한 패션 연출이 가능하니, 너무 한정적인 색깔에 집중하지 말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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