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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5일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가나가와 현(神奈川県)에 위치한 미우라 반도(三浦半島) 앞바다의 사가미만(相模灣)에서 드론을 활용해 어장을 탐색하는 실험이 진행되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하여 물고기들이 많이 모여 어장을 형성한 곳, 새들이 몰려 있는 상공, 수면 가까이에 해조가 풍부하게 모여있는 현상인 ‘토리야마(鳥山)’, 그리고 작은 물고기 무리가 대형 물고기로 몰려들 때 해수면이 물결치는 현상인 ‘나브라(ナブラ)’를 촬영하였다. 또한 멀리 위치한 어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었다. 이러한 드론의 활용도는 러시아(Russia)의 우크라이나(Ukraine) 침공에 의해 연료비가 상승하여 어업에서도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탐색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된 드론은 비행기처럼, 가장 큰 날개이자 전체의 양력을 담당하는 주익(Main Wings)이 기체에 고정된 ‘고정익형’으로, 수면을 활주로처럼 이•착수하는 비행체이다. 어장 탐색은 지난 6월 30일의 실증 실험으로 시작되었으며, 민간 드론 개발 회사인 ‘스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연구소(スペース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ラボラトリー)’와 가나가와 현(神奈川県), 요코스카 시(横須賀市), 나가이초 어업 협동조합(長井町漁業協同組合)이 협력해, 사가미만(相模灣)에서 이루어 졌다.

‘스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연구소(スペース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ラボラトリー)’에 따르면, 드론은 시속 65㎞로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선내의 컴퓨터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어부는 그 영상에서 ‘토리야마’와 ‘나브라’를 확인해 어장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물고기 포획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의 절감이 가능하게 된다.

이전까지 어부들은 다년 간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통해, 혹은 초음파를 활용한 ‘어군 탐지기’와 ‘소나’를 활용해 어선 주변의 물고기 무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즉, 필요한 어업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과 각각 다른 기술을 탑재한 기계를 사용해야만 했다. 그러나 드론을 사용하게 되면 물고기를 찾아 배를 장시간 몰 필요가 없어져 연료의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나아가 드론을 활용한 최초의 어군 탐색의 실용화를 위해 끊임없는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편리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빠르면 내후년에 드론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사물인터넷(loT, Internet of Things)이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인간의 모든 행동도 데이터화되면서 이전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삶이 가능해졌다. 이번 사례처럼 드론을 활용한 어장 탐색 실험은 어업 환경 뿐만 아니라 어부들의 삶의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크게는 지역활성화를 통해 사람들의 도시로의 이탈을 막는 사회적 역활도 수행할 수 있다. 앞으로도 사물인터넷의 활용 및 발전에 사람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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