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부동산 임대
출처: Unsplash

2022년 11월 18일 미국 언론사 CNN(Cable News Network)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의 주택 판매가 9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한다. 미국 공인중개사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는 2022년 10월의 전국 주택 판매량이 2021년 10월보다는 28.4%, 2022년 9월보다는 5.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의 모든 지역이 작년 지난달 대비 주택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택 판매 부진은 2022년 2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999년 이후 사상 최장의 판매 감소 기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2022년 10월 매출은 코로나 펜데믹(Corona Pendemic) 봉쇄 기간을 포함하더라도, 2020년 5월 이후 가장 부진했다. 기간을 늘려 2011년 12월부터 집계하더라도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했다. 공인중개사협회의 보고서의 따르면, 10월 주택의 중위 가격은 37만 9100달러로 1년 전보다 6.6% 상승했다. 수석 경제학자인 로렌스 윤(Lawrence Yun)은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높아짐에 따라 많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대출 자격에서 밀려났고, 이에 주택 판매 감소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택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이 줄어들면서,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평균 기간도 점점 길어지는 추세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평균적으로 30일 가까이 시장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120일 이상 시장에 존재하는 주택을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의 주택 가격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그 증가폭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심지어 일부 지역은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렌스 윤은 펜데믹 기간 동안 급격히 주택 가격이 상승한 지역들이 더 많은 하락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디애나 폴리스(Indianapolis)처럼 일자리 증가하는 곳에서만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유행 전인 2019년 10월보다 전국의 주택 가격이 40% 더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계소득이 40% 증가하지 않았기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 현재 주택이 팔리지 않아 주택 건설업자들도 부동산 건설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부동산 시장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의 강력한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에는 위기감이 대두되고 있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상승한 상황에서 향후 미국의 부동산 시장 가격이 얼마나 요동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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