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
출처: pixabay

2022년 10월 4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첼 매코널(Mitchell McConnell)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Kevin Owen McCarthy) 하원 원내대표 등 6명의 전문가들은 공화당에 현재 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가중시킨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이번 위기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환경 보호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거의 없고, 오히려 경제적 및 에너지 안보의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상당하다는 의견도 표명했다. 기후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미국의 에너지 안보 정책이 새로운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Russia)의 우크라이나(Ukriane) 침공으로 러시아가 원유 공급을 통제해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요 유럽 국가들이 추진했던 풍력과 태양 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의 정책적 전환은 오히려 시민들과 기업들에게 에너지 비용의 상승을 초래해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유럽 각국들은 에너지 배급제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며 에너지 문제에 대처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독일이 겨울 내 대규모 정전 사태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럽은 적대적인 러시아 에너지에 의존하면서도, 동시에 재생 에너지 확대라는 공격적인 전환을 추진해 왔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좌절되었으며, 현재 유럽은 미국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전기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EU(Europe Union)는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가스 자동차 구매를 제한하는 등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계획을 포함한 대대적인 에너지 정책 개편을 추진했다. 바이든(Biden) 행정부 또한 화석 연료 생산을 제한하고 태양광, 풍력, 전기차 보조금을 늘리는 등 비슷한 정책을 추진했다.

작년 12월에 발표된 로이터(Reuters)의 분석에 따르면, EU는 2021년도부터 지속되었던 이상기후 때문에 예상보다 풍력 발전이 부진했고,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과거처럼 천연가스와 석탄에 의존하는 에너지 체제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현재 기후 위기는 공상이 아니라 우리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글로벌 과제 중 하나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이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친환경 에너지를 고집한다면 ,유럽과 같은 에너지 위기를 겪을 수도 있는 난관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바이든 정부가 잘 헤쳐내 갈 수 있을지, 향후 바이든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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