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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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7일 AP 통신은 미국 아이오와(Iowa) 주(州) 워털루(Waterloo)의 최초 흑인 경찰서장인 조엘 피츠제럴드(Joel Fitzgerald)는 흑인 인종 차별을 막기위한 개혁에 앞서 전·현직 경찰관들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엘 피츠제럴드는 인종차별을 바로잡고 지역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며 경찰에 대한 신뢰를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개혁을 시작했다. 그 예로 용의자 진압 시 초크홀드(Chokehold)* 금지, 인종 프로파일링(Racial Profiling)* 불법화, 직권 남용에 대한 불만 사항 조사 등을 시행했다. 또한 백인우월주의집단인 큐 클럭스 클랜(Ku Klux Klan, KKK)*의 상징과 닮은 워털루 경찰서의 상징 로고를 제복에서 제거하도록 추진했으나 이후 큰 반발에 직면했다.

워털루 인권위원회(Waterloo Commission on Human Rights, WCHR)는 경찰서의 상징이 큐 클럭스 클랜의 그것과 비슷해 일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불신을 불러일으킨다며 로고의 제거를 촉구하고 있다. 이를 모욕으로 여긴 전·현직 경찰들은 이번 조치에 반발하며 피츠제럴드 서장의 사임 및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에 인종차별적 의도가 있다고 판단한 워털루 경찰 보호 협회 (Waterloo Police Protective Association, WPPA)는 서장 해임에 반대하고 있어 경찰 개혁과 관련한 사람들의 의견이 좁혀지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피츠제럴드 서장은 오랜 역사 속에서 약자였던 흑인으로서 인종과 치안유지와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들을 마주하며 인종 차별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일부 개혁이 반발에 부딪혔지만, 경찰 서장의 적극적 개혁 방침이 전·현직 경찰관들과 시민들의 인식에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해본다. 인종 차별과 관련하여 긴 고통의 역사를 지닌만큼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더이상의 인종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시적 개혁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초크홀드(Chokehold): 주로 무술 유단자들이 사용하는 기술이며 경찰이 범죄자를 진압할때도 사용된다. 초크홀드 기술은 폐로 공급되는 산소를 막는 방법과 머리로 흐르는 혈류를 막는 기술로 나뉘어진다. 두 방법 모두 잘못사용할 시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어 현재 미국의 여러 주(州)에서 금지된다. (출처: CNN뉴스)

*인종 프로파일링: 인종 프로파일링(Racial Profiling)이란 인종이나 종교를 기준으로 용의자를 특정하는 수사기법이다. 특정 인종 집단을 우선적으로 용의 선상에 올리거나, 특정 종교 집단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경우 등이 그 예이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큐 클럭스 클랜(Ku Klux Klan, KKK): 남북전쟁(1861∼65)후에 생겨난 인종차별주의적 극우비밀조직을 이르는 말이다. 백인을 상징하는 흰 복면과 가운을 몸에 두르고, 백인우월주의·반유대주의·인종차별·동성애차별·기독교 근본주의 등을 사상으로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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