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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8일 미국 언론사 US 뉴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인플루엔자(influenza)와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로 인한 입원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첫 소아 사망을 발표했다. CDC는 인플루엔자와 RSV의 경우 보통 12월 말부터 2월 중순 사이에 유행했지만, 올해는 감염과 입원이 약 6주 일찍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의 텍사스(Texas), 루이지애나(Louisiana), 미시시피(Mississippi), 앨라배마(Alabama), 조지아(Georgia), 버지니아(Virginia), 메릴랜드(Maryland) 등 여러 주에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이로 인한 입원 역시 증가하고 있다. CDC는 지금까지 최소 88만 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6,900명이 입원했으며, 360명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RSV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 기관지염, 폐렴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5세 미만의 소아에게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호흡기 분비물의 흡입과 경구 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잠복기는 평균 5일이다. 증상은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 코 막힘, 구토 등이며, 성인은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이 나타난다. (출처: 질병관리청) 성인 대부분은 1~2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소아와 노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 윌리엄 샤프너(William Schaffner) 교수는 13년 만의 최악의 인플루엔자 시즌이 시작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감염에서 회복하더라도 바이러스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 19(covid 19) 대유행 이후,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인플루엔자의 감염을 확산시켰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출처: MBC 뉴스)

미국에서는 매년 2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인플루엔자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CDC의 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매년 낮아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겨울을 대비해, 미국의 연방 및 주 정부는 국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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