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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1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주요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Fed)의 대규모 금리 인상으로 내년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Bloomberg)가 최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경기 침체 가능성이 11월에는 65%로 조사되었으나 12월에는 70%로 상승했다. 이 조사는 12월 12일부터 16일 사이에 경제학자 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전체적으로, 경제학자들은 내년 성장이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 GDP)의 추정치는 2분기에 0.7% 감소하는 역성장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총생산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상반기에 간신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빌 애덤스(Bill Adams) 코메리카 뱅크(Comerica Bank)의 수석 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는 미국 경제가 고금리, 높은 인플레이션(Inflation), 재정 부양책, 해외 수출 부진으로 매우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메리카 뱅크를 포함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등도 내년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12월 회의에서 몇 달 동안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금리 인상을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또한 내년의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될 것이며, 금리 인상이 미국을 경기 침체로 이끌어 실업률이 4.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2024년과 2025년에도 고금리로 인한 높은 실업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금리를 더 높게그리고 더 오래 유지하여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집중할 것이며, 미국 경제가 침체기로 접어들지 아닐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월가(Wall Street)의 주요 은행과 투자자들은 7번 연속 금리를 높게 인상한 연방준비제도를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 연준 이사회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이다. 향후 금리 추이와 미국의 경기 변화의 결과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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