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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8일 BBC뉴스는 영국 국립 사이버 보안 센터(NCSC)의 연간 보고서(2021)를 인용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 중 상당수가 코로나 백신 연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 밝혔다.

NCSC는 지난 한 해(2020년 8월 ~ 2021년 9월) 동안 777건의 사이버 공격을 처리했으며, 그중 보건 분야에 대한 사이버 보안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옥스퍼드 대학 백신 연구소와 같은 펜데믹 대응 관련 기관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컴퓨터에 있는 파일과 데이터를 잠그거나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 2017년 영국 의료 서비스에 중대한 타격을 입혔던 ‘NHS(국민 보건 서비스) 사이버 공격 사건’에 활용된 수단이었기에 재발 방지를 위해서 NCSC는 더욱 민감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NCSC의 보고서에서는 이번 사이버 공격 사태의 주요한 주체는 러시아와 중국이라고 언급했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사 결과, 러시아 정부의 직접적인 사이버 위협 이외에도 랜섬웨어 공격을 개시하는 범죄 조직들이 러시아에 근거지를 두고 있었으며, 중국 또한 정교한 해킹 기술로 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NCSC는 이러한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일선 의료진과 백신 연구원 등 보건 분야 종사자에 대한 사이버 보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Sky news)

펜데믹 상황에서 의료 분야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은 응급 환자를 못 받거나 수술을 진행하지 못하는 등 의료 체계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랜섬웨어 범죄 조직이 더욱 분업화, 전문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사이버 침해 사고 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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