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shutter stock

2020년 9월 20일 베네수엘라 공식 언론사 Últimas Noticias에 따르면,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코로나로 인한 경제 봉쇄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열차 유지 보수 작업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경제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바꾸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베네수엘라 교통부 장관 이폴리토(Hipólito Abreu)가 16일과 20일 트위터에 영상을 게시하였다. 베네수엘라의 대중교통 시스템인 카라카스 지하철(Metro de Caracas) 내의 전문 기술자가 작업실에서 기차 견인 시스템의 최적 기능을 만들게 하는 자유 소프트웨어 환경에서의 컴퓨터 시스템 개발을 설명하며, 직원이 기차용 특수 강철 바퀴를 만들고 조립하는 영상이다.

이번 사건이 대중의 큰 응원과 환호를 받는 이유는 코로나19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경제 제재로 어떠한 자원 공급을 받지 못했던 베네수엘라가 100% 그들의 노동력과 기술을 가지고 기차 바퀴를 제작하였기 때문이다.

카라카스 지하철은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를 운행하는 고속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실제로 2018년 열차의 25%가 부품 공급 업체와의 부채 문제로 인해 유지 보수를 할 수 없어 운행이 중단되고, 2019년 정치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으로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으로 베네수엘라는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신기술 개발이 베네수엘라에는 경제적인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최고의 성능과 최적의 상태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통한 컴퓨터 시스템 개발은 이들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껏 선진국이라 불리는 국가들로부터 받은 압박과 비합리적인 경제 구조로부터 자립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 속 베네수엘라 국민의 여론을 보면 베네수엘라 국민의 응원과 지지를 엿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 혁명을 이겨내고, 이들을 막는 미국 경제와 제국주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기술 경제 성장을 꿈꾸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동시에 기술을 개발해준 노동자(기술자)를 격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연 이들은 새로운 메트로 시스템을 위해 어떻게 성장할지, 정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더불어, 미국의 반응과 앞으로의 경제 흐름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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