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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일 미국 CNN 뉴스에 따르면, 빌 더 블라지오(Bill de Blasio) 뉴욕시장은 시의회와 뉴욕 경찰에 대한 연간 지원금을 당초 6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10억달러 가량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백인 경찰의 폭력에 의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사망 사건 이후 ‘경찰 예산을 끊어라(Defund the police)’는 구호와 함께 경찰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뉴욕 경찰은 일부 예산이 청소년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위해 감축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10억달러 예산 삭감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날 표결에서 17명의 시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삭감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또 일부는 경찰예산을 삭감하면 치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각각 반대했다.

예산 삭감에 따라 뉴욕경찰은 당초 다음 달 예정됐던 1천200명 규모의 신규 경찰 모집을 취소하고, 초과근무 예산도 약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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