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4일 europapress에 따르면, 마드리드 빈민가 라 까나다 레알 가리아나(la Cañada Real Galiana)의 6번째 구역에서 전기 공급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나섰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마드리드 남쪽에 위치한 라 까나다 레알 가리아나(la Cañada Real Galiana) 지역은 마드리드 판자촌으로 총 6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라 까나다(la Cañada)지역의 가장 끝에 위치한 6번째 구역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2주 동안의 정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하기 위해 바리케이트를 불로 태워버리거나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돌을 던지면서 라 까나다(la Cañada) 지역의 로터리를 막았다. 평소에도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함을 겪고 있던 주민들은 변전소에 지속적으로 수리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길거리에 나왔다.

전기 회사는 의도적으로 특정 지역에 대해서만 정전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500% 이상 폭등한 전기 공급으로 보아 네트워크에 과부하 현상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들은 불균형한 전기 공급과 소비는 해당 지역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았고, 그 원인을 불법 마리화나 농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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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위가 발생된 6번째 구역은 마약중독자들의 주거래 시장으로 밝혀졌다. 언론사 el pais 기사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마리화나의 경우 불법이라고 전했다. 특히나 마리화나를 재배 및 생산하는 데 있어 넓은 과일나무 사이에 숨겨 생산한다고 하는데, 해당 지역이 넓고 크며 인적이 드문 곳이기에 불법 마리화나 농장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전기 회사는 전기 공급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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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 샤워는 물론 냉장고를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시위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공 호흡기가 필요한 이웃의 경우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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