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멕시코, 오악사카, 축제
이미지출처:pinterest

2021년 7월 17일 멕시코 언론사 La Jornada에 따르면 멕시코(Estados Unidos Mexicanos)의 전통 문화 축제를 뜻하는 겔라게차(Guelaguetza)가 원래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지역 사회 생활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프로젝트 및 정책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겔라게차 축제는 정부가 오악사카 지역의 아름다운 얼굴을 알리기 위해 시행했는데 실제로는 토착민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부정하는 의미로 사용되어왔다. 오악사카 지역에서 겔라게차 축제가 열리면 춤을 추고 전통 음식을 먹으며 축제를 즐긴다. 겔라게차 축제의 목적은 가족과 지역 사회 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며 공동으로 옥수수 밭을 만들어 축제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옥수수를 나눠갖는다. 축제를 통해 오악사카 원주민들의 옥수수를 보호하는 주 지역은 사람들의 마음에 ‘겔라게차’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상기시킨다. 하지만 지금은 초국가적인 기업들의 살충제와 씨앗의 유입과 오악사카 원주민들의 영토를 황폐화하고 공동체 생활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프로젝트와 정책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오악사카 원주민들의 옥수수를 보호하는 주(State Space in Defense of the Native Corn of the Oaxaca)는 2012년에 설립되었고 지역 사회와 25개의 기관이 속해있다. 2001년 오악사카의 토종 옥수수에서 유전자 변형 오염이 나타난 이후 오염이 퍼지는 것을 막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6년 동안 초국가적인 기업들에 의해 추진된 잡종씨앗의 유입은 농촌과 오악사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황폐화시켰고 이민을 가속화시켰다. 이로 인해 농민이 없어 대부분의 농촌은 주인이 없는 밭이 되었다. 또한 정부의 프로젝트로 인해 사람들은 건강한 쌀과 음식을 얻지 못해 인류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위험한 전염병을 유발시키는 가공식품을 소비하게 되었다.

그래서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오악사카의 영토에 뿌려진 토종 씨앗이 오악사카 사람들의 생존과 인류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제초제나 다른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은 파괴만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농부들이 생산한 음식을 찾고 소비하는 것은 농민들에게 활력을 심어주고 농민과 원주민 간의 공동체를 형성할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민과 오악사카 지역의 토착민들이 겪는 파괴에 저항하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사람들 모두가 필요로 하는 건강한 식단을 지키는 것이다. 또한 진정한 겔라게차 축제를 기리기 위해 사람들은 국가적, 국제적 캠페인에 원주민과 농민들과의 연대를 촉구한다.

관련기사의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사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