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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8일 BBC NEWS에 따르면, 미국의 보이스카우트(Boy Scouts)와 걸스카우트(Girl Scouts)가 갈등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보이스카우트는 2018년부터 조직의 단원들을 모집할 때 소년을 뜻하는 보이(Boy)라는 단어를 제외하고 ‘스카우트’라는 이름으로 소녀들에게도 개방했다. 2000년과 비교했을 때, 단원의 수가 약 3분의 1가량 감소해 2017년 10월 보이스카우트 이사회가 성별의 구분 없이 개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걸스카우트 측은 보이스카우트의 변화는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여학생들의 경우, 보이스카우트를 걸스카우트로 착각해 잘못 가입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들을 근거로 들면서 성별의 구분 없이 가입을 개방한 보이스카우트의 결정은 걸스카우트에 피해를 끼친다고 주장하며 2018년 11월 상표권 침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보이스카우트는 걸스카우트가 전쟁을 시작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미국의 보이스카우트는 1910년 나이가 어린 소년들을 위한 모임의 필요성과 함께 체계적인 단체생활과 애국심 도모를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 미국의 보이스카우트 단원은 약 270만명이다. 뒤이어 1912년 미국의 걸스카우트가 설립되었으며 현재 약 170만명이 가입되어 있다. 보이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가 주요 스카우트 조직으로 간주되지만 이밖에도 다수의 청소년 연맹 단체가 존재한다. (출처확인)

약 440만명 이상의 미국의 청소년들이 보이스카우트 또는 걸스카우트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을 통해서는 각종 청소년 단체 활동이 미국에 많이 보편화되어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스카우트의 명칭과 모집을 둘러싼 갈등은 많은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보이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간 이름 문제로 다투기 보다는 서로 타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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