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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6일 미국 언론사 씨엔엔(CNN)에 따르면, 음악가 에드 시런(Ed Sheeran)의 히트곡인 ‘Thinking Out Loud’가 마빈 게이(Marvin Gaye)의 노래 ‘Let’s Get It On’을 모방했는지에 대한 진위 여부를 따지는 법정 소송이 수요일 진행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수요일, 원고 측에서 섭외한 음악 전문가인 알렉산더 스튜어트 박사(Dr. Alexander Stewart)는 “두 곡의 코드(chord) 진행이 매우 유사하게 들린다”고 말하며, 두 곡에서 발견한 유사점에 대해 증언했다. 특히 시런의 ‘Thinking Out Loud’의 가사의 규율, 코러스(Chorus), 그리고 멜로디(Melody)에서 유사성이 보인다고 전하며, 두 곡의 코드(chord)가 같은 리듬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마빈 게이와 ‘Let’s Get It On’을 공동 작곡한 타운센드(Townsend)의 변호사인 벤 크럼프(Ben Crump)는 화요일 *모두진술에서 “시런이 콘서트 중에 자신의 발라드곡과 게이의 노래를 메들리로 연속해서 연주했다”고 언급하며, 그러한 부분이 **스모킹건(smoking gun)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런은 화요일 타운센드의 변호사인 케이샤 라이스(Keisha Rice)에 의해 증인 심문을 받게 되었고, 만약 정말로 ‘Let’s Get It On’을 표절했다면, “20,000명의 사람들 앞에서 무대에 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에드 시런은 인기 곡으로 ‘Shape of You’, ‘Photograph’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가수이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곡을 작곡하는 등 큰 이목을 끌었지만, 지난해에도 ‘Shape of You’이 표절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이 노래는 새미 스위치(Sami Switch)의 ‘Oh Why’를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이 제기됐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런이 법정 싸움에서 결국 승소했다.

이번 법정 소송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아직까지 명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결과를 떠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창작물 보호의 법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모두진술(opening statement): 형사소송법상 재판장의 인정신문(人定訊問)에 이어, 검사가 공소장(公訴狀)에 의하여 기소요지(起訴要旨)를 낭독하는 일.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스모킹건(smoking gun): 범죄사건 따위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확실한 증거.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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