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부족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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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4일 AP 통신(AP NEWS)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의원들의 승인 하에 서부 지역에 83억 달러 규모의 물 프로젝트에 대한 인프라 자금이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새로 지정된 인프라 법안에 따라 농부들, 수도 제공자들, 환경 보호론자들이 주장하는 가뭄이 심각한 서부 지역 전역에 지원할 예정이다.

상원 의원은 이번 주 미국의 도로 및 고속도로를 재건하고 광대역 인터넷 접속을 개선하며 수도관과 공공 사업 시스템을 현대화하려는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연방 정부 기금은 서부 지역이 수십년 간 계속해서 가뭄으로 물 공급 망을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댐운하, 대수층 보층과 같은 물 저장 및 운송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11억 5천만 달러가 편성이 되었다. 서부 주들은 건조함에도 불구하고 우물에서 지하수를 과도하게 펌핑해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 토지가 침몰되었다. 기존보다 물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정 및 산업용 폐수를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10억 달러를 마련했다.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빗물과 폐수를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거나 개발하고 있는 중이지만 17개 물, 댐, 저수지를 관리하는 미국 매립국(Bureau of Reclamation)은 어떻게 자금을 잘 배분할지 계획을 좀 더 구체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캘리포니아 지역의 경우 오로빌 댐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2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대피 명령을 받은 바가 있으며 해당 댐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수많은 댐이 열악하거나 불안전한 상태다. 따라서 8억 달러는 식수, 관개, 홍수 조절 및 수력 발전에 사용되는 댐 개선 및 수리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댐 외에도 농촌 지역에 물 처리 시설의 수리가 절실해 노후 수처리 시설에 10억 달러가 투입될 것이다. 이 밖에도, 가뭄 대비와 담수화를 해결하고 농업 및 사업에서 담수를 이용할 수 있는 연구와 프로젝트를 위해 자본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산업화와 더불어 대량으로 농작물을 생산하는 시스템 등으로 인하여 최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으며 서부 지역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추세다. 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피해 받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으며 현 세대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해 가뭄 및 물 부족으로 인한 비극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막기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아울러 여러 기술들을 발달시키며 물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도 좋지만 물 절약을 위한 교육과 노력 또한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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