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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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 뉴스(news)에 따르면, 루이지애나(Louisiana) 경찰이 안면인식 기술의 오류로 인해 조지아(Georgia) 주에 사는 한 흑인 남성을 절도 용의자로 몰아 일주일 간 억울하게 구금했다고 한다.

당시 용의자로 몰렸던 28살 렌달 리드(Randall Reid)는 흑인 남성이었으며, 안면인식 기술이 백인에 비해 흑인 및 유색 인종을 식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리드는 “경찰은 제퍼슨 패리시(Jefferson Parish) 사건으로 영장이 나왔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제퍼슨 패리시가 어디있는지 모르며, 평생 도둑질 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루이지애나에도 가본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변호사인 토미 칼로게로(Tommy Calogero)는 “리드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퍼슨 패리시(Jefferson Parish)와 배턴루즈(Baton Rouge)에서 발생한 지갑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몰렸다. 리드는 지난해 11월 25일에 체포됐다가 지난달 12월 1일에 석방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리드는 명품 지갑의 절도범으로 지목되었다. 하지만, 감시 카메라(camera)의 자료 화면상에서 보여진 절도범과 리드의 실제 체형이 대략 20키로그램(kg) 정도의 체중 차이가 보일 정도로 다르고, 얼굴 점의 유무에서도 차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리드의 사건을 통해 루이지애나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안면인식 기술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뉴올리언스(New Orleans) 경찰은 부서 관계자들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범죄 용의자의 단서를 얻기 위해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주법에 따르면,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얼굴매칭(matching)의 결과를 활용하려면 다른 안면인식 조사관들의 평가를 거쳐야만 한다.

안면인식 기술은 기기와의 접촉 없이 본인 인증이 가능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범죄 용의자 색출, 금융 및 지불 시스템, 병원 등과 같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이 고도화되는 만큼 안면인식 기술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안면인식 기술은 카메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어느 공간에서든 설치가 가능해 사생활 침해를 유발할 수 있다. 개인의 생체 지표, 생활 및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개인 데이터(data)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사용자에게 명시한 목적을 준수하면서 기술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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