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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크라우드

2022년 1월 13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노탐(NOTAM)’ 시스템(system)에서 발생한 문제가 거의 복구가 되었다고 밝혔다. 노탐 시스템은 활주로 폐쇄나 장비 고장 등 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운항 정보를 항공기 기장과 승무원에 발송하는 서비스이다.

노탐 시스템의 문제로 미국 전역에서 2만 1000편 이상의 비행이 지연되었으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1,840편도 영향을 받았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노탐 중단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 원인은 데이터베이스 파일(database file) 손상에 따른 전산 오작동으로 보여진다”라고 발표했다.

미국 교통부 장관인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는 “우리는 전산망의 오작동으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사태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시스템(system)이 다운된 이유와 백업 시스템(backup system)으로 전환해 문제를 왜 해결하지 못했는지를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 이러한 실수를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한다. 또한, 이번에 일어난 정전은 사이버 (cyber)공격이 아닌 손상된 데이터베이스 파일이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라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미국 연방항공청은 “데이터베이스 파일은 절차를 따르지 않은 직원에 의해 손상되었다”라고 밝혔다. 엠브리-리들 항공대학교(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에서 항공교통관리를 가르치는 매코믹(McCormick)은 “엔지니어(engineer)가 메인 시스템(main system)을 작업하는 도중에 데이터베이스가 손상되어 백업 시스템으로 전환했지만, 백업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 마저 손상되어 시스템을 재부팅(reboot) 했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산망 오류는 미국 항공이 노탐 시스템에 얼마나 의존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조종사와 항공사 관리사는 날씨, 활주로 폐쇄 또는 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시적인 요인에 대한 세부 사항을 검토해야 한다. 노탐 시스템은 한때 전화 기반이었지만, 수년 전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항공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하면 다양한 문제가 일어난다. 항공기 운항의 결항 및 지연과 함께, 승객들은 항공권을 취속하고 공항에 묶여있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물론 승객들은 항공사 권리장전을 통해 항공편의  탑승거절, 결항, 장시간 지연 등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미국과 유럽 각국들은 승객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법적 규정과 절차를 만들어 적용하고 있지만, 국가별로 보상 기준은 상이하다. 따라서 항공 전상망은 승객들의 안전과 편리함을 보장하는 기본적인 요건이다. 미국 연방항공청과 교통부는 이번 전산망 오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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