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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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3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에 따르면, 타일러 라이트(Tyler Wright)는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와 찰스턴(Charleston) 프로그램(program) 통해 1월에 스토노 파크(Stono Park) 초등학교의 전임 교사가 되었다고 한다. 찰스턴 프로그램은 미국 학교에 부족한 흑인 남성들이 쉽게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미국 국립교육통계센터(NCES, 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에 따르면, 흑인 학생들은 학생 인구의 15%를 구성하며 미국 공립학교의 흑인 교사는 7%이다.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와 같은 주에서는 흑인 학생들과 교사들의 수가 상당히 적다.

학생들과 비슷한 유색인종 교사들은 교사와 학생 간의 유대관계 강화에 기여한다. 흑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차별적인 규칙을 적용 받는다는 잘못된 인식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흑인 교사들은 흑인 학생들의 학업 성적 향상과 높은 졸업률을 이끌기도 한다. 찰스턴 프로그램을 계획한 사람들은 앞으로 5년 안에 20명의 유색인종인 남자 교사들을 고용하기로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는 흑인 남성 교사가 가장 많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흑인 남성 교사의 수는 적다.

찰스턴의 프로그램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될 유색 인종 남성을 모집 및 훈련하여 자격을 갖추게 하는 클렘슨(Clemson) 대학의 프로그램인 콜 미 미스터(Call Me MiSTER)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마크 조셉(Mark Joseph)은 “최근 몇 년간 지원자가 수가 감소해서 채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교육의 시대가 열려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용 시켜야 한다”라고 전하기도했다.

미국의 경우 유색 인종 학생들이 절반이 넘지만, 교사의 80퍼센트가 백인으로 선발되는 현실에 흑인 교사들이 절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게다가 흑인 교사들은 인종 차별로 인한 스트레스, 압박감, 열악한 근무 환경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나고 있다. 교사의 인종이 다양할수록 유색 인종 학생들 뿐만 이나라 백인 학생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흑인 교사를 포함해서 다양한 배경의 교사들이 사회적으로 지지받고 존중 받는 제도의 마련과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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